강아지 데려오면 버린다던 아버지 근황..'심장에 버려'
노트펫
입력 2020-05-18 17:11 수정 2020-05-18 17:12
[노트펫] 강아지를 데려오면 버린다던 아버지의 근황이 공개돼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최근 반려견 '왕만두(이하 만두)'의 보호자 하현 씨는 SNS에 "강아지 데리고 오면 버린다는 아부지 근황"이라는 글과 함께 한 편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하현 씨 방에서 만두와 놀아주고 계시는 아버지의 모습이 담겼다.
바닥에 주저앉아 만두와 눈높이를 맞추고 계신 아버지.
만두의 귀여움을 주체하지 못하시겠는지 온몸으로 애정을 표현하시는 모습이다.
꿀 뚝뚝 떨어지는 눈맞춤은 기본. 뽀뽀까지 하시며 그야말로 폭풍 애정 표현을 이어가고 계시는데.
만두 역시 그런 아버지가 좋은지 곁을 떠나지 않고 연신 꼬리를 흔들며 애교를 부리고 있다.
보기만 해도 훈훈해지는 이 영상은 6천3백 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으며 큰 인기를 얻었다.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귀여운 멈머랑 귀여우신 아버지라니.. 이 조합 최고", "아~ 버리신다는 게 품속에 넣어버리고 둥가둥가 해주신단 말씀이셨군요", "우리 엄마도 강아지 데려오면 쫓아낸다더니 이제 강아지 때문에 집 밖을 안 나가세요", "저렇게 귀여우면 안 좋아하실 수가 없겠네요"라며 아버지와 만두의 케미에 웃음이 절로 나온다는 반응을 보였다.
"처음에 아빠가 강아지를 데리고 오면 강아지 귓방망이(?)를 때려버린다고 하셨다"는 하현 씨.
"절대 데려오지 말라고 하셨는데 설득 끝에 데려왔는데, 막상 집에 오니 만두가 저보다 아빠를 더 좋아했다"며 "아빠가 얼마 전에 정년퇴직을 하셔서 요즘 많이 적적해하셨는데, 만두 애교에 깜빡 넘어가 버리셨다"고 웃었다.
이어 "그동안 한 번도 제 방에 들어오신 적이 없었는데, 요즘은 만두 때문에 아빠가 제 방에 들어와서 사신다"며 "영상을 찍을 당시에도 거실에서 티브이를 보다 제 방에서 소리가 나서 봤더니, 아빠가 만두랑 저렇게 놀고 계셨는데, 그 모습이 너무 귀엽고 웃겨서 촬영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인형 같은 외모를 자랑하는 집안의 막둥이 만두는 생후 3개월을 넘긴 수컷 말티즈라고.
개린이 답게 엄청나게 활발한 성격을 자랑하며 매일 가족들에게 웃음을 선물해주고 있다는데.
"아빠와 만두의 케미가 저보다 좋아서 가끔 서운할 때도 있다"며 웃는 하현 씨.
"아빠가 만두랑 너무 잘 지내주시고, 만두도 아빠를 너무 잘 따라줘서 고맙고 행복하다"며 "만두야, 누나 가족이 돼줘서 고맙고, 아프지말고 건강만 하자. 사랑해"라고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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