찡찡이 동생 냥이의 질척임에 분노 폭발한 강아지.."적당히 하개!"
노트펫
입력 2020-05-15 17:11 수정 2020-05-15 17:12








[노트펫] 올해로 14살이 됐다는 '밍밍이'는 나이에 비해 건강하고 참을성이 좋은 강아지다.
보살 같은 밍밍이의 인자함을 단숨에 파괴한 고양이가 있었으니. 바로 3살 된 '평이'다.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며 쉬고 있었던 밍밍이.
그 모습을 본 평이는 심심했는지 냉큼 밍밍이의 뒤쪽으로 가 자리를 잡았단다.
그리고는 앞 발을 이용해 자기를 봐달라는 식으로 툭툭 치며 밍밍이를 부르기 시작하는데.
귀찮다는 시그널을 보냈음에도 눈치 없이 건드리며 꾹꾹이까지 시전하는 평이.
긴 시간 동안 참고 모르는 척하던 밍밍이는 결국 찡찡이 동생의 질척거림에 분노해 버럭 화를 냈다.
착하고 얌전하던 이가 화를 내면 더 무서운 법. 깜짝 놀란 평이는 부리나케 도망갔다.
보호자 내원 씨는 "이 날은 웬일인지 평이가 밍밍이에게 꾹꾹이를 하더라고요"라며 "사실 영상 원본이 정말 긴데 그 긴 시간 동안 참다가 결국 폭발했어요"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귀찮다는 밍밍이에게 질척거리며 관심을 요구하는 평이는 다른 고양이들과 달리 낯을 가리지 않는다고 한다.
사람을 엄청 좋아해 호기심을 가지고 먼저 접근을 하는 편이라고.
앉아, 손 등 재주도 금방 배울 정도로 똑똑한 냥이란다.
사실 내원 씨는 밍밍이, 평이 외에 4살 된 강아지 '생강이'와도 함께 살고 있다.
사람을 정말 좋아하지만 겁이 많아 산책을 할 때마다 동네방네 짖어댄다는 생강이.
이런 생강이 때문에 내원 씨는 산책을 할 때마다 동네 친구들로부터 '혹시 생강이랑 산책 중?'이라는 메시지를 받는다고.
영상 속에서 밍밍이는 평이를 굉장히 귀찮아했지만 사실 내원 씨 네 멍냥이들은 사이가 무척 좋은 편이란다.
가끔 멍냥이들 중 한 아이가 베란다나 방 안에 갇혀 못 나오고 있을 때가 있는데 그때마다 다른 아이들이 이 사실을 가족들에게 알려준단다.
"마치 여기에서 못 나오고 있다고 알려주는 것처럼 짖거나 안내를 해줘요"라고 내원 씨는 말했다.
강아지와 고양이가 함께 사는 집이라 전혀 다른 습성 때문에 벌어지는 재미있는 상황도 있다는데.
배변 후 꼭 모래로 덮고 나오는 깔끔쟁이 평이는 밍밍이나 생강이가 배변 패드에 볼 일을 볼 때마다 덮어주려고 한단다.
모래가 없어 덮히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진지하게 덮는 시늉을 해 그때마다 웃음을 유발한다고.
멍냥이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냐는 질문에 내원 씨는 "밍생평이야. 너희가 말을 할 수 있다면 어디가 아픈 지 알고 싶어"라며 "그만큼 너희가 건강했으면 좋겠고 가족들이 엄청 아끼고 사랑한다는 것도 알아줬으면 좋겠어"라고 말했다.
이어 "전쟁이나 지진처럼 위급한 상황이 닥쳐도 다른 것들은 다 버릴지언정 너희는 꼭 데리고 갈 거야"라며 "그만큼 사랑해. 우리 가족 앞으로도 열심히 잘 살아보자"라고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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