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포기를 모르는 댕댕이"..과자 향한 집념이 이뤄낸 '견생승리'
노트펫
입력 2020-05-12 16:11 수정 2020-05-12 16:13
[노트펫] 과자를 향한 집념으로 '견생승리'를 이뤄낸 강아지의 모습이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최근 반려견 '윤 여름(이하 여름이)'의 보호자 여진 씨는 SNS에 "가족들 심쿵사"라는 글과 함께 한 편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과자를 갖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여름이의 모습이 담겼다.
테이블 위에 놓인 과자 봉지를 발견한 여름이. 망설엄 없이 봉지를 향해 성큼성큼 다가가더니 앙증맞은 앞발을 쭉 내미는 모습이다.
마음처럼 쉽게 발이 닿지 않지만, 결코 포기하지 않고 앞발을 연신 뻗어대며 범상치 않은 발재간을 보여주는데.
짧은 다리와 중성화 수술로 인해 넥카라를 착용해야 한다는 모든 장애물에도 불구하고 젖먹던 힘까지 발휘한 여름이는 결국 원하는 과자 봉지를 입에 무는 데 성공했다.
과자를 향한 집념으로 견생승리를 이뤄낸 여름이의 모습에 지켜보던 가족들은 웃음이 터지고 말았다.
해당 영상은 2천 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으며 큰 인기를 얻었다.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심장 부여잡을 만큼 귀엽네요.", "읏차~ 읏차~ 하는 모습이 너무 사랑스러워요", "뭘 하든 크게 될 댕댕이", "봉지 앙 깨물어서 홱 돌아서는 거 진짜 귀엽다"며 귀여운 여름이의 모습에 마음을 뺏겼다는 반응을 보였다.
"평소 아무 생각 없이 테이블에 뭘 자주 올려놓는다"는 여진 씨.
"그럴 때마다 여름이는 먹을 거든 아니든 갖고 싶은 게 있으면 발부터 뻗는다"며 "영상 속에서 여름이가 가지려 했던 건 과자였는데, 앞에 서 있던 아빠한테 다시 뺏겼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여름이는 자기가 가지고 있던 걸 억지로 빼앗아도 그저 해맑다"며 "항상 발을 뻗어 테이블 위 물건을 가져가려 할 때마다 영상을 못 찍어 아쉬웠는데, 이번에 우연히 포착할 수 있게 돼 기분이 좋았다"고 웃으며 덧붙였다.
사랑스러운 행동으로 가족들에게 웃음을 선물해준 여름이는 결국 과자 대신 간식을 받았단다.
여름이는 셍후 8개월 된 장모치와와 공주님으로, 겁은 많은데 괜히 센 척을 하는 성격이라고.
여진 씨는 "사람을 엄청 좋아하고, 먹을 거 앞에서만 말을 잘 듣는 식탐쟁이"라고 여름이를 소개했다.
이어 "여름이는 평소 배우는 속도가 빨라 똑똑하단 말을 많이 듣는다"며 "여름아, 앞으로도 건강하게만 자라줘!"라고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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