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싫다며?"..아내 몰래 냥이 우쭈쭈하다 딱 걸린 남편의 반응
노트펫
입력 2020-04-29 14:11 수정 2020-04-29 14:12
[노트펫] 평소 '고양이라면 딱 질색'이라고 말하던 남편은 아내 몰래 냥이를 꼭 안고 단란한 시간을 보내던 중 이 모습을 들키고 말았다.
지난 28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는 몰래 고양이를 꼭 껴안고 있는 남편을 발견한 아내의 사연을 전했다.
미국 유타주에 거주 중인 베로니카 킴볼(Veronica Kimball)의 남편 코디(Cody)는 항상 고양이보다는 강아지가 좋다고 주장해왔다.
하지만 베로니카는 고양이 '덤보(Dumbo)'를 보고 한눈에 반해 녀석을 집으로 데려왔고 평소 개가 더 좋다던 남편은 탐탁지 않게 생각했다.
덤보가 세 살이 된 지금까지도 남편이 고양이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던 베로니카는 최근 뜻밖의 모습을 발견하고 폭소했다.
화장실 안에서 무언가를 찾는 남편을 돕기 위해 그곳으로 간 그녀는 남편의 품에 덤보가 안겨 있는 것을 목격했다.
남편은 품 안에 덤보를 안은 채 서랍을 뒤지고 있었는데 그 모습이 무척 자연스러워 보였다.
덤보 역시 한두 번 안겨 본 게 아닌 것처럼 아주 편안하게 그의 품에 자리를 잡고 있었다.
이 모습을 놓칠 수 없었던 베로니카는 바로 카메라를 들었고 코디는 뒤늦게 그녀가 촬영 중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온화하던 그의 표정은 순식간에 굳었고 코디는 얼른 덤보를 내려놓았다.
그리고는 자신이 생각해도 그 상황이 어이가 없었는지 겸연쩍은 웃음을 띠었다.
베로니카는 "꼭 쿠키 상자에 손을 넣다가 엄마에게 들킨 아이의 모습 같았다"며 "그래도 덤보를 좋아하는 것 같아 다행이고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마지막 표정이 너무 귀여우시다", "우리 아빠랑 똑같다", "그동안 어떻게 숨기셨지?" 등의 반응을 보이며 즐거워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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