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이 극찬한 스페셜 커피의 진실.."그 안에 내 꼬리 있었다옹"
노트펫
입력 2020-04-28 15:11 수정 2020-04-28 15:11
[노트펫] 할 일을 마치고 온 미용실 직원은 자신이 남겨뒀던 커피를 마저 마신 뒤 "식었음에도 맛있다"며 극찬했다. 그 커피 맛의 비결(?)은 고양이 꼬리에 있었다.
지난 26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는 미용실 직원이 마시던 커피에 꼬리를 담가 색다른 맛을 선사한(?) 고양이 '린탕탕'의 사연을 전했다.
대만 신베이시 신좡구에 위치한 한 미용실에서 지내고 있는 고양이 린탕탕은 가게의 마스코트이자 점장의 역할을 맡고 있다.
녀석은 다른 직원들과 다름없이 열심히 출근을 할 뿐 아니라 미용실 안에서 벌어지는 모든 크고 작은 일에 간섭하는 것을 좋아했다.
어느 날 한 직원이 커피를 타서 한참 마시다 카운터 쪽에 놓고 일을 하러 갔다.
마침 린탕탕은 여느 때와 다름없이 카운터에 앉아 보초를 서고 있었는데 우연찮게 녀석의 꼬리가 직원의 커피에 들어가게 됐다.
식은 커피이긴 했지만 그래도 물에 들어가는 느낌이 들었을 텐데 녀석은 이 사실을 전혀 모르는 눈치였다.
우연히 옆을 지나가다 이 모습을 목격한 미용실 사장이자 린탕탕의 집사는 웃음을 터트리며 얼른 사진을 찍었다. 그리고는 녀석을 번쩍 들어 바로 꼬리를 씻겨주러 갔다.
하지만 웃기게도 린탕탕이 꼬리를 씻고 오는 사이 일을 마친 직원은 말릴 새도 없이 문제(?)의 커피를 다 마시고 만족스러워하고 있었다.
미용실 사장은 "린탕탕의 꼬리가 들어갔다는 사실을 몰랐던 직원은 컵을 싹 비운 뒤 커피가 식었는데도 맛있다며 극찬을 했다"며 "이 어이없는 상황이 너무 재미있어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해당 사연을 들은 누리꾼들은 "온도 체크를 한 건가?", "꼬리로 400번 저은 고양이 커피", "저도 마셔보고 싶습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즐거워했다.
린탕탕이 지내고 있는 미용실에는 총 5마리의 고양이들이 있다. 녀석들은 모두 길에서 구조됐다는 공통점을 가졌다.
사장이 린탕탕과 인연을 맺게 된 것은 한 손님의 부탁 때문이었다.
미용실에서 길냥이들을 지원해 주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던 손님은 친구네 가게 천장에 아기 고양이 한 마리가 있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그렇게 미용실 사장과 인연을 맺게 된 린탕탕은 다른 고양이들과도 사이좋게 지내며, 점장이자 마스코트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비즈N 탑기사
- ‘15년 공백기’ 원빈 근황…여전한 조각 미남
- 제주서 中 여행업자-병원 유착 ‘불법 외국인 진료’ 적발…3명 기소
- 10년 전에도 동절기 공항 철새 퇴치 기술 연구 권고했다
- 제주항공 참사, 피해 더 키운 화재는 어떻게 발생했나?
- 조류 충돌vs기체 결함…사고 원인 규명에 최소 ‘수개월’
- 내년 광복 80주년 기념우표 나온다
- ‘은퇴’ 추신수, SSG 프런트로 새 출발…육성 파트 맡을 듯
- ‘179㎝’ 최소라 “5주간 물만 먹고 45㎏ 만들어…그땐 인간 아니라 AI”
- 이승환 “난 음악하는 사람…더 이상 안 좋은 일로 집회 안 섰으면”
- 치킨집 미스터리 화재…알고보니 모아둔 ‘튀김 찌꺼기’서 발화
- ‘BS그룹’ 새출발… 새로운 CI 선포
- 착한 아파트 ‘평택 브레인시티 수자인’ 분양
- 한양, 평택고덕 패키지형 공모사업 P-2구역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 예금보호한도 1억 상향…2금융권으로 자금 몰리나
- ‘은퇴’ 추신수, SSG 프런트로 새 출발…육성 파트 맡을 듯
- 올해 설 선물세트 선호도 2위는 사과…1위는?
-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베트남 남부 사업확장 박차
- ‘강동 아이파크 더 리버’ 내년 4월 개장…서울 첫 이케아 입점
- “공사비·사업비 갈등 여전한데”…내년 서울 분양 92%는 정비사업 물량
- 분양가 고공행진·집값상승 피로감에도 청약 열기 ‘후끈’[2024 부동산]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