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도 못막개!"..화상 채팅으로 아픈 아이들에게 웃음 전하는 치료견
노트펫
입력 2020-04-27 14:11 수정 2020-04-27 14:13


[노트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도 아픈 아이들에게 웃음을 전하고 싶은 개들을 막을 순 없었다.
지난 24일(현지 시각) 미국 피플지는 어린 환자들을 화상 채팅으로 위로해주는 치료견들의 사연을 소개했다.
로스앤젤레스 아동 전문 병원에서는 환자들을 위한 치료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127마리의 치료견들은 그들의 환자뿐 아니라 가족, 직원들을 방문해 도움을 줬는데, 이는 지난 5년간 하루도 빠짐없이 계속돼왔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자가격리 및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이 실시되면서, 치료견들과 환자들과의 만남이 어려워졌다.
치료견 프로그램의 매니저 케이트 벌마스터는 블로그를 통해 "우리 CHLA(Children’s Hospital Los Angeles)커뮤니티는 최근 불안해진 상황에도 환자들에게 의미 있는 것을 제공하기 위해 혁신에 눈을 돌렸다"며 "우리는 치료견들과 환자들이 대화할 수 있도록 화상통화를 사용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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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 all need a little treat right now, and thankfully there’s virtual dog therapy to put a smile on our patients’ faces.
Children's Hospital L.A.(@childrensla)님의 공유 게시물님, 2020 4월 22 1:22오후 PDT
127마리의 치료견 중 60마리가 넘는 치료견들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기 위해 직접 방문하는 대신 화상통화를 이용해 환자들을 만나게 됐고, 이는 환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벌마스터는 "그들은 화면을 보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며, 화면 속 치료견의 얼굴을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해했다고 말했다.
환자들은 훈련사의 손을 빌려 치료견에게 간식을 전해주기도 했고, 개의 귀 뒤를 긁어주거나 배를 문질러주기도 했다.
치료견들은 환자들에게 웃음을 주기 위해 하이파이브 등 개인기를 선보였다.
이 같은 치료견들과의 만남은 자가격리로 집 밖을 떠나지 못하는 환자들의 하루를 밝게 해주는 존재가 됐다.
벌마스터는 "우리는 치료견 프로그램이 위안과 같은 존재라는 것을 알고 있다"며 "비록 컴퓨터 화면 너머에 있다 하더라도, 이를 통해 우린 모두 함께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감사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고 전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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