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주가 공개한 바닥 청소(?)하는 강아지.."터그놀이를 잘못 배웠어요"
노트펫
입력 2020-04-24 18:13 수정 2020-04-24 18:14






[노트펫] 터그놀이를 잘못 배운 강아지의 모습이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최근 반려견 '까비'의 보호자 단비 씨는 SNS에 "터그놀이를 잘못 배웠어요"라는 글과 함께 한 편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단비 씨와 장난감으로 신나게 터그놀이 중인 까비의 모습이 담겼다.
입에 문 장난감을 놓치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까비.
몸을 축 늘어뜨린 채 매트 위를 우아하게(?) 미끄러지는 모습이다.
장난감을 얻기 위해서라면 이 한 몸 바치겠다는 듯 끝까지 식지 않는 열정을 보여주는데. 그 모습을 지켜보던 단비 씨는 웃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해당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세젤귀 터그놀이네요", "귀여워라. 아가가 너무 편안해하네요. 슈우웅 슈우우우우웅", "엄마 힘들까 봐 바닥 청소 쓱싹쓱싹해주는 효자네요" "처음에 뭐가 훅 지나가서 깜짝 놀랐어요!"라며 귀여운 까비의 모습에 마음을 뺏겼다는 반응을 보였다.
단비 씨는 "까비가 생후 4~5개월 무렵부터 터그놀이를 해줬는데, 남자아이라 그런지 좀 격하게 해줬었다"며 "까비도 격하게 해주는 걸 좋아했는데, 어는 순간 힘이 빠지면 모든 힘을 풀고 입으로만 문 채 질질 끌려다녔다"고 말했다.
이어 "끌려다니는 게 재밌는지 가끔은 장난감을 물고 그냥 처음부터 힘을 뺀 적도 있다"며 "저는 다른 강아지들도 다 그러는 줄 알았는데, 집에 놀러 온 친구가 터그놀이를 이렇게 하는 강아지 처음 본다며 영상을 찍길래 따라 찍게 됐다"고 덧붙였다.
인형 같은 미모를 자랑하는 까비는 생후 8개월 된 수컷 비숑프리제로, 자기주장이 강하고 항상 화이팅 넘치는 성격이라고.
다른 강아지 친구들을 만나면 놀자고 어찌나 격하게 들이대는지 단비 씨는 상대 강아지들한테 미안할 정도라는데.
"우리 까비는 산책할 때 웃는 모습이 더없이 사랑스럽다"며 웃는 단비 씨.
"자기주장이 강해 힘들 때도 있지만, 그저 아프지 않고 슬개골 조심하며 오래오래 행복하게 지냈으면 좋겠다"며 "까비야, 사랑한다!"라고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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