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깽이 구출 위해 벽 뚫었더니 고양이가 우수수..'집사 게이트 오픈'
노트펫
입력 2020-04-23 14:11 수정 2020-04-23 14:13





[노트펫] 아기 고양이 1마리를 구하기 위해 집 벽을 뚫었다가 졸지에 고양이 5마리의 집사가 될 뻔한 남성의 사연이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23일(현지 시간) 인터넷 포털 야후타이완은 집 벽을 뚫어 길냥이들을 구출한 남성을 소개했다.
일본 마에바시시에 거주 중인 남성 타카요시는 지난 20일 아침 출근 준비를 하다 아기 고양이의 울음소리를 들었다.
건물 주변에서 고양이들을 종종 보았기에 평소 같았으면 무시했겠지만 소리의 근원지가 자신의 집 벽이라 그냥 둘 수 없었다.
결국 그는 조심스럽게 집 벽에 구멍을 냈고 그 안에서 하얀 아기 고양이를 구조했다.
녀석은 엄마를 잃었는지 애처롭게 울고 있었고, 결국 타카요시는 아기 고양이에게 '우유'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함께 살기로 마음먹었다.
그렇게 마무리가 됐으면 참 좋으련만, 며칠 뒤 타카요시는 우유를 구출하기 위해 뚫은 벽에서 뜻밖의 광경을 목격했다.
바로 작은 얼룩 냥이 한 마리와 엄마 고양이가 구멍으로 얼굴을 빼꼼 내놓고 주위를 살피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더니 엄마 고양이는 아기 고양이들을 차례차례 타카요시의 집 안으로 밀어 넣었다.
얼룩 냥이, 검은 냥이 그 뒤에 얼룩 냥이. 그렇게 그는 우유와 엄마 고양이까지 포함해 총 5마리의 고양이를 집으로 들이게 됐다.
타카요시는 "순간 내 눈을 의심했다"며 "엄마 고양이에게 '너 도대체 뭐 하는 거야. 나 더 이상은 못 키워. 정말 못 키운다고'라고 말해봤지만 소용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고양이들은 너무 귀여웠지만 혼자서 다섯 마리의 고양이를 돌보는 것은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이었다.
그래도 그는 용기를 내 엄마 고양이에게 다가가 상태를 살피려고 했다.
문제는 엄마 고양이가 전혀 사람 친화적인 고양이가 아니었던 것이다.
도무지 곁을 내주지 않고 불안해하는 엄마 고양이를 본 타카요시는 결국 녀석들을 건물 안의 안전한 곳으로 옮겨줬다.
그는 "고양이 가족 사건은 이렇게 일단락이 됐다"며 "뭔가 다행이면서도 아쉬움이 남았다"고 말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고양이 집사가 될 운명이었는데 아쉽다", "밥 챙겨주다 보면 집사가 되고 그러는 게 자연의 섭리", "냥이 가족 이야기 계속 듣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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