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맙다옹"..가족 돼준 집사에 아침마다 슬리퍼 가져다주는 고양이
노트펫
입력 2020-04-20 14:10 수정 2020-04-20 14:12



[노트펫] 몸 상태가 좋지 않은 채로 보호소에 입소했던 고양이는 자신을 가족으로 받아준 집사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매일 아침 슬리퍼를 가져다줬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고양이 전문 매체 러브미아우는 자신을 입양해 준 집사에게 슬리퍼를 물어다 주는 고양이 '루루(Lulu)'의 사연을 전했다.
미국 소셜 뉴스 웹사이트 레딧(Reddit)의 유저 카일라(Kayla)는 1년 전 한 보호소에서 10살로 추정되는 고양이 루루를 입양했다.
루루는 지난 2018년 작은 케이지에 담긴 채 보호소에 입소했다. 녀석은 털이 잔뜩 엉켜 있었으며 신장병과 내성발톱 등의 문제도 가지고 있었다.
나이가 많고 몸에 문제가 있어서인지 입양이 쉽지 않았던 루루. 그러던 2019년 카일라의 엄마에게 입양돼 새 삶을 살게 됐다.
몇 달 뒤 루루는 몰라보게 달라졌다. 다시금 예쁜 털을 갖게 됐고 다른 고양이들처럼 뛰어놀 수 있게 됐다.
어느 날 아침, 잠에서 깬 카일라의 엄마는 루루의 행동에 깜짝 놀랐다.
누가 시킨 적도 없는데 루루가 슬리퍼를 물고 침대로 와 자랑스럽게 그녀의 앞에 내려놓은 것이다.
보란 듯 몇 번 크게 울더니 녀석은 방을 빠져나갔고 반대편 슬리퍼도 챙겨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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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lu The Slipper Cat(@lulutheslippercat)님의 공유 게시물님, 2020 4월 4 8:14오전 PDT
이때부터 루루는 매일 아침 카일라의 엄마에게 슬리퍼 두 짝을 물어다 줬다.
슬리퍼가 제법 무겁고 계단을 이용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녀석은 그 행동을 멈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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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lu The Slipper Cat(@lulutheslippercat)님의 공유 게시물님, 2020 4월 4 8:15오전 PDT
카일라는 "엄마가 영상을 보여주기 전까지는 나도 믿지 못했다"며 "우연이 아니라 매번 그렇게 행동한다는 것에 감동했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 입양을 할 때만 해도 루루가 건강도 좋지 않고 나이도 많아 걱정을 많이 했다"며 "하지만 엄마를 만나 행복하게 잘 지내는 것 같아 뿌듯하다"고 덧붙였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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