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견이 고집한 산책 필수품은?..`견주도 못 말리개`
노트펫
입력 2020-04-17 16:10 수정 2020-04-17 16:11





[노트펫] 고집쟁이 반려견이 산책에 식빵 쿠션을 가져가겠다고 고집해서, 주인을 창피하게 만들었다고 일본 온라인 매체 그레이프가 지난 13일(현지시간) 전했다.
시바이누 반려견 ‘코지로’는 평소에 인형을 물고 산책하길 즐겼다. 작은 사자나 꿩, 판다 인형을 물고 동네를 한 바퀴 돌았다.
그런데 이날따라 코지로는 자신의 몸통만한 식빵 쿠션을 물고 나가겠다고 고집을 부려서, 주인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결국 코지로가 이겼다. 견주는 개와 고양이 구조 활동을 하는 자원봉사자로, 동물에게 마음이 약해서 그만 코지로에게 져줬다.
코지로는 식빵 쿠션을 감당하지 못해 자꾸 바닥에 떨어뜨렸다. 쿠션을 줍는 것은 온전히 견주의 몫이었다. 덕분에 주인은 정신적, 육체적으로 이중으로 힘든 산책을 해야 했다고 한다.
견주는 지난 10일 트위터에 코지로의 산책 사진을 올려서, 19만회 넘는 ‘좋아요’를 받았다. 누리꾼들은 아주 귀엽다며 폭소를 터트렸고, 견주들은 우리 개도 그러지만 작은 솔방울이라 다행이라며 공감을 표시했다.
この前より運ぶのうまくなってる…笑 pic.twitter.com/7JCRTLNVYM
— LuckyStarおねっさん (@LuckyStar111222) April 15, 2020
누리꾼의 요청에 힘입어 견주는 지난 15일에는 코지로의 산책 동영상도 공개해, 조회수 34만회를 기록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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