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혼자 두고 외출했던 집사 오열하게 만든 몰래카메라 영상
노트펫
입력 2020-04-17 15:10 수정 2020-04-17 15:12





[노트펫]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채 외출했던 집사는 돌아와 카메라에 찍힌 영상을 보며 눈물을 흘렸다.
지난 16일(현지 시각) 온라인 미디어 보어드판다는 집사가 한 시간 동안 외출을 하자 혼자 남은 고양이가 울며 집사를 찾는 모습을 공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평소보다 집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덕분에 반려동물들은 주인과 더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낼 수 있게 됐다.
3살 난 반려묘 '아이솔라(Isola)'의 집사 아이다 마이린 역시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며 집 밖에 나가지 않았다.
그리고 최근 약 1시간도 되지 않는 시간동안 잠시 외출을 하고 집에 돌아왔다.
그녀는 집을 나서기 전 카메라를 설치했다. 빈집에 남겨진 아이솔라가 무엇을 하고 있을지 궁금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얼마 후 집에 돌아온 마이린은 카메라에 찍힌 영상을 확인하고 가슴 아픈 눈물을 흘렸다.
Han lämnades helt ensam (med en kamera) i en halvtimme och nu kommer jag aldrig kunna lämna mitt hem igen. pic.twitter.com/IqS7Z3Vrc3
— Ida Myrin ▽ (@imyrin) April 14, 2020
마이린이 공개한 영상 속에서 아이솔라는 혼자 남은 집에서 울부짖으며 집사를 찾아 헤맨다.
기다란 끈을 물고 돌아다니며 한참을 울던 녀석은 집사가 나간 문을 바라보며 하염없이 기다리고 있는 모습이다.
마이린은 자신이 한 시간이라도 집을 떠나면 남겨진 고양이가 슬프고 외로움을 느낀다는 사실을 알고 가슴 아파했다.
마이린은 "아이솔라는 조금 버릇없고 게으르지만 사랑스럽다"며 "녀석은 항상 우리의 관심을 요구하고, 만약 그렇지 않으면 소리를 지른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자신을 볼 수 있도록 항상 움직이고, 특히 껴안는 걸 좋아하면서도 얼굴은 싫은 표정을 짓는다"며 "우리는 녀석이 약간 밀실 공포증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아이솔라가 외롭지 않게 다른 고양이를 입양하는 것을 추천했다.
그녀는 이미 아이솔라 외에 다른 고양이를 키우고 있으며, 당시 아이솔라를 두고 외출했던 이유가 다른 고양이를 수의사에게 데려가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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