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든 오르고 보는 사고뭉치 고양이, 전자레인지 등반하다 떨어져 체면 구겨
노트펫
입력 2020-04-16 15:10 수정 2020-04-16 15:12
[노트펫] 높은 곳이라면 어디든 오르고 보는 사고뭉치 고양이가 새로운 목표를 발견해 등반을 시도했으나 결국 실패했다.
지난 10일(현지 시각) 미국동물매체 더도도는 전자레인지 등반을 시도하다 체면을 구긴 고양이 '스키틀즈(Skittles)'의 사연을 소개했다.
스키틀즈는 항상 장난치는 것을 좋아하는 사고뭉치 고양이로, 매일매일 모험을 하며 살아간다.
녀석은 집 구석구석에 숨는 것을 좋아하며, 특히 등반을 가장 좋아하는데, 새로운 곳은 일단 오르고 보는 편이다.
스키틀즈의 엄마인 제이미 보스는 그런 스키틀즈의 모험을 따라잡기 위해 매일 고군분투하고 있다.
그녀는 더도도와의 인터뷰에서 "스키틀즈는 항상 사물에 빠져있으며, 만약 집에서 충돌하는 소리가 들린다면 그것은 분명 녀석이 한 일이다"고 말했다.
기본적으로 곡예사 기질을 가진 스키틀즈는 여태 집안에서 오르지 못한 것이 하나도 없다.
부엌 선반부터 시작해 사람의 어깨 등 아무리 높은 곳이어도 녀석은 오르기로 마음먹은 곳은 기어이 오르고 만다.
최근 스키틀즈는 전자레인지가 또 다른 재미있는 장애물 코스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새로운 도전을 원했던 녀석은 망설이지 않고 전자레인지 등반을 시도했다.
제이미가 공개한 영상 속에서 스키틀즈는 전자레인지에 매달려 몸을 흔들고 있다.
일단 점프해 전자레인지에 매달리기는 성공한 스키틀즈.
그러나 그곳이 예상과 달리 미끄럽고 발 디딜 곳이 없으며, 공간도 충분하지 않다는 걸 알게 됐다.
어떻게든 전자레인지 위에 오르려 기를 써보지만, 몸은 뜻대로 움직여주지 않고.
그렇게 한참을 매달려 발버둥 치던 녀석은 결국 그대로 미끄러지며 묘생 첫 실패를 경험하고 말았다.
선반으로 떨어진 스키틀즈의 얼굴에는 당황스러움이 역력하다.
제이미는 이 모습을 영상으로 찍어 SNS에 공유했고, 큰 인기를 얻었다.
그녀는 "스키틀즈는 집에서 가장 어려운 코스를 찾아 도전했지만, 결국 자신이 실패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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