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시래기 조카들 보려고 냥이집 지박령(?)된 강아지

노트펫

입력 2020-04-16 15:10 수정 2020-04-16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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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펫] 엄마 품에 안겨 꼬물거리는 뽀시래기 조카들을 본 강아지는 그 모습을 계속 보고 싶은 나머지 냥이집의 지박령(?)이 됐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는 아기 고양이들의 귀여움에 푹 빠져 급기야 고양이 집에 눌러 앉은 강아지의 사연을 전했다.

대만 타이중시에 거주 중인 웽유통은 최근 장모 고양이 '보보'를 입양했다.

그동안 관리를 제대로 못 받았을 녀석의 건강을 확인하기 위해 동물병원을 찾은 웽유통은 이날 보보의 임신 사실을 알게 됐다.

출산이 임박하기 전 이 사실을 안 덕분에 웽유통은 보보에게 신경을 많이 써줄 수 있었고, 곧 녀석은 순조롭게 7마리의 아기 고양이를 낳았다.

보보가 새끼를 낳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 강아지 '페이페이'는 아기 고양이들을 보기 위해 산실을 찾았다.

엄마의 품에 안겨 꼬물거리는 아기 고양이들을 본 순간 페이페이는 그대로 녀석들과 사랑에 빠지고 말았다.

아깽이들이 걱정됐는지 페이페이는 산실을 떠나지 않았고 급기야 집 안으로 침범해 자리를 잡았다.

웽유통은 "예전에 출산을 한 엄마 고양이를 임시 보호한 적이 있는데 그때도 페이페이의 집착이 심했다"며 "지금처럼 당시에도 계속 붙어있으려고 하고 아기 고양이들을 돌보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페이페이가 아기 고양이들에게 집착을 하는 바람에 보보가 스트레스를 받을까 염려돼 최대한 떼어 놓으려고 하고 있다"며 "페이페이가 엄청 고집쟁이라 난감할 때가 많다"고 덧붙였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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