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아주기 귀찮개"..주인 재택근무 길어지자 공놀이도 대충 하는 멍멍이
노트펫
입력 2020-04-16 11:10 수정 2020-04-16 11:12
[노트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주인이 재택근무를 하게 됐을 때 무척 기뻐했던 강아지는 그 기간이 길어지자 슬슬 귀찮아하기 시작했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홍콩 빈과일보는 주인이 공놀이를 제안하자 귀찮음 가득한 얼굴로 대충 놀아주는 강아지 '허드슨(Hudson)'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미국 뉴욕주에 살고 있는 한 여성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재택근무를 하게 됐다.
주인이 집에 있자 너무 기뻐 함박웃음을 짓던 허드슨. 하지만 그 기간이 길어지자 녀석은 슬슬 그녀에 대한 흥미를 잃어가기 시작했다.
의욕 없이 누워 있는 허드슨을 본 여성은 옆에 자리를 잡고 테니스 공을 굴리며 공놀이를 제안했다.
평소 같았으면 정말 좋아했겠지만 이날은 영 놀 기분이 아니었던 허드슨.
그녀가 슬쩍 민 공이 앞발에 닿자 녀석은 귀찮음이 가득한 얼굴로 대충 밀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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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dson B. Mason(@hudsonbegood)님의 공유 게시물님, 2020 4월 9 9:33오전 PDT
그럼에도 계속 자신과 놀려고 하는 주인에 귀찮음이 폭발한 허드슨은 결국 짜증을 내듯 공을 힘껏 누르더니 이내 입으로 물어버렸다.
아무래도 자신을 졸졸 쫓아다니며 놀자고 조르는 주인이 무척 귀찮았던 모양이다.
여성은 자신의 SNS에 해당 영상을 올리며 "나는 진짜 내 친구들과 다시 만나서 놀고 싶어"라고 말했다.
그러자 누리꾼들은 "귀찮아하는 모습이 너무 진심이다", "우리 고양이랑 똑같다", "빨리 코로나19가 끝났으면" 등의 반응을 보였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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