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챙겨주자 자식 데리고 나타난 엄마 냥이.."인사해, 우리 집사야"
노트펫
입력 2020-04-14 14:10 수정 2020-04-14 14:12
[노트펫] 자신을 정성껏 돌봐주는 여성에게 신뢰가 생긴 엄마 길고양이는 어딘가에 꽁꽁 숨겨뒀던 아기 냥이를 데리고 그녀를 찾아왔다.
14일(현지시간) 인터넷 포털 야후타이완은 매일 밥과 물을 챙겨준 여성을 집사로 간택한 엄마 길냥이의 사연을 전했다.
미국 소셜 뉴스 웹사이트 레딧(Reddit)의 유저 'callmecourtnay'는 지난 11일 길냥이에게 간택을 당한 사연과 함께 영상을 올렸다.
최근 새로운 집으로 이사를 하게 된 여성은 집 근처에서 길냥이 한 마리를 발견했다.
녀석은 끼니를 제대로 해결하기 못했는지 배가 많이 고파 보였고 그녀는 길냥이를 위해 음식과 물을 챙겨줬다.
그녀의 정성에 감동을 했는지 길냥이는 꾸준히 찾아왔다. 현관 앞에서 오붓한 시간을 보내는 것은 물론 함께 산책을 즐기기도 했다.
여느 때와 다름없던 어느 날, 길냥이는 태어난 지 얼마 안 되어 보이는 아기 고양이와 함께 그녀의 집을 찾아왔다.
항상 반겨주고 잘 챙겨주는 그녀에게 자신의 자식을 보여주고 싶었던 모양이다.
아기 고양이는 낯선 환경에 어리둥절해 하면서도 호기심에 뒤뚱거리며 집 앞을 돌아다녔다.
'callmecourtnay'는 "남자친구와 산책을 다녀온 사이 고양이가 새끼를 데려왔다"며 "너무 영광스러웠다"고 말했다.
이어 "고양이 가족이 잘 지낼 수 있도록 담요와 집을 마련해 줬다"며 "엄마 고양이의 상태를 보고 추후 중성화를 시킬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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