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취한 집사가 집 침범하자 질색하며 밟고 간 냥이.."정신 챙겨라옹"
노트펫
입력 2020-04-10 15:11 수정 2020-04-10 15:12
[노트펫] 아무리 좋아하는 집사라도 술 냄새를 풍기며 집을 침범하는 모습은 보기 싫었던 고양이의 대처 방법이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9일(현지 시간) 홍콩 매체 hk01은 술 취한 집사가 자신의 집에 침범하자 질색하며 도망간 고양이 '누코'의 사연을 전했다.
일본에 거주 중인 트위터 유저 'bon_the_fool'은 지난 5일 엄마로부터 사진을 전달받았다.
사진 속에는 고양이 누코의 집에 머리를 넣고 있는 아빠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밖에서 술을 잔뜩 마시고 귀가한 'bon_the_fool'의 아빠는 평소처럼 누코와 인사를 하고 싶었는지 녀석의 집으로 얼굴을 쑥 들이밀었다.
이후 바로 얼굴을 뺏어야 했는데 아빠는 피곤했는지 그 상태로 곯아떨어지고 말았다.
집에서 편하게 휴식을 취하고 있다가 술 냄새가 나는 빨간 얼굴의 집사를 마주하게 된 누코는 이 상황이 몹시 언짢아했다.
녀석은 잔뜩 화가 난 얼굴로 정신을 차리라는 듯 집사의 얼굴을 꾹꾹 밟으며 집을 빠져나와 다른 곳으로 가버렸다.
'bon_the_fool'는 "누코는 평소 아빠를 좋아하는데 술 냄새 나는 집사는 그저 장애물일 뿐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며 "귀찮다는 듯 얼굴을 밟고 나오는 게 포인트다"고 말했다.
이어 "이 모습을 직접 본 엄마는 웃음을 참지 못했고 바로 사진을 보내줬다"며 "다른 분들도 이 사진을 보고 코로나로 우울한 마음이 조금이라도 풀렸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해당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헉. 내 모습 보는 줄", "고양이들이 고생이 많네요", "화난 등 근육이 킬링 포인트!" 등의 반응을 보이며 즐거워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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