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여기서 뭐 해?"..화장실까지 따라오는 주인 껌딱지 강아지
노트펫
입력 2020-04-06 17:11 수정 2020-04-06 17:11
[노트펫] 주인과 한시도 떨어질 수 없어 화장실까지 따라다니는 '주인 껌딱지' 강아지의 모습이 미소를 선사하고 있다.
최근 반려견 '누룽지(이하 룽지)'의 보호자는 SNS에 "화장실까지 쫓아오는 스토커"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화장실 문 사이로 고개를 빼꼼 내밀고 있는 룽지의 모습이 담겼다.
검은콩 세 개를 박아놓은 것 같은 인형 같은 외모와 걱정스럽게 엄마를 바라보는 사랑스러운 눈빛이 시선을 강탈한다.
해당 사진을 접한 사람들은 "그냥 인형이 문에 끼인 줄 알았어요. 대박", "저희 강아지도 '우리 주인 여기서 볼일 봐요!' 소문내고 다녀요", "나한테도 집착해줬으면 좋겠다"며 귀여운 룽지의 모습에 마음을 뺏겼다는 반응이다.
룽지의 보호자는 "사진은 예쁘게 나왔지만, 현실은 저와 잠시도 떨어지지 못하는 분리불안증세"라며 "화장실도 못 가게 하는 껌딱지라서 제가 잠시 문을 닫고 들어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집에서는 훈련이 돼 괜찮은데 밖에 나가면 화장실뿐 아니라 어딜 가든 쫓아온다"며 "귀엽긴 한데 어쩔 땐 걱정이 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룽지의 분리불안을 해소해주기 위해 보호자는 꾸준히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는데.
룽지는 생후 8개월 된 수컷 푸들로 사람도 강아지 친구들도 모두 좋아하는 활발한 개린이라고.
간식을 사는 곳은 기가 막히게 알아 맨날 먼저 들어가고, 다양한 개인기도 완벽하게 소화해내는 똑똑이란다.
룽지의 보호자는 "우리 룽지는 완전 똑똑한 아이"라며 "늘 너무 이쁜 룽지야, 엄마 좀 그만 쫓아다녀 줘"라고 룽지를 향한 마음을 전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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