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됐고 만두"..집사 뽀뽀보다 간식이 더 중요한 고양이
노트펫
입력 2020-04-01 18:10 수정 2020-04-01 18:12
[노트펫] 애정 가득한 뽀뽀보다 간식이 더 중요한 고양이의 모습이 공개돼 웃음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최근 5살 난 스코티시 스트레이트 공주님 '조단'이의 집사 정현 씨는 SNS에 "아 됐고 만두"라는 글과 함께 한 편의 영상을 게재했는데요.
공개된 영상 속에는 식사를 하는 정현 씨의 테이블 근처에 앉아 있는 조단이의 모습이 담겼습니다.
보기만 해도 사랑스러운 조단이를 보자 정현 씨의 친구는 참지 못하고 조단이의 이마에 애정 가득한 뽀뽀를 해줬습니다.
그러나 조단이는 마음이 다른 곳에 가 있는 듯 애정표현에도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는데요.
그러다 집사들이 잠시 방심한 틈을 타 테이블 위 만두를 향해 거침없이 앞발을 날렸습니다.
만두 위에 사뿐이 내려앉은 솜방망이 같은 앙증맞은 앞발이 시선을 강탈합니다.
해당 영상은 4천1백 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으며 큰 인기를 얻었는데요.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냥생은 역시 집사보단 먹을 거지", "발 내려놓을 때 뽀짝거릴 것 같다", "못 먹는 만두 찔러나 보자는 심정", "세상 만두 다 사주고 싶다"며 귀여운 조단이의 모습에 마음을 뺏겼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정현 씨는 "조단이는 평소 '식탐 공주'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식탐이 강한 편이라 식사 때마다 자기도 무슨 사람인 것처럼 같이 옆에 앉아 이질감 없이 함께하려고 한다"며 "평소 어차피 먹지 못할 거 손이라도 대보자는 심보로 늘 저러는데, 저 날도 어김없이 어택이 들어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는데요.
이어 "가끔 방심할 땐 들고 뛰어가기도 하는데 곧 잡히곤 한다"며 "마음 같아선 같이 먹고 싶지만, 혹여라도 잘못되면 마음이 너무 아플까 봐 최대한 안 주려고 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식탐 많은 조단이를 위해 정현 씨는 평소 사람 음식 대신 건강한 간식을 꼬박꼬박 챙겨주고 있다고 합니다.
"물도 밥도 잘 먹고, 아프지도 않고, 사고도 안 치고, 애교까지 철철 넘치는 너무 착하고 예쁜 애교냥이"라고 조단이를 소개한 정현 씨.
"뽀뽀를 해달라고 하면 뽀뽀도 해주고 평소 애정 표현이 폭발한다"며 "정말 매일 봐도 볼 때마다 심쿵할 수밖에 없다"고 진한 애정을 표현했는데요.
이어 "조단아, 지금처럼만 잘 지냈으면 좋겠어. 그치만 만두는 안돼"라고 웃으며 따뜻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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