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집사와 40일간 떨어져 산 고양이..빈집서 건강하게 출산까지
노트펫
입력 2020-03-31 16:12 수정 2020-03-31 16:13





[노트펫] 온 가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 병동에 입원한 사이, 굳세게 살아남은 고양이의 사연이 놀라움을 주고 있다.
지난 30일(현지 시간) 미국 중국어신문 월드저널은 40일 동안 빈집에서 생활하며 건강하게 출산까지 한 고양이 '러러'에 대해 보도했다.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 거주 중이던 한 여성의 가족은 도시에 코로나19가 발발한 뒤 7명 모두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설 연휴가 시작되기 전, 전원 입원 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황. 그녀는 집에 혼자 둬야 하는 반려묘 러러가 몹시 마음에 걸렸다.
녀석은 출산을 앞둔 상태였기에 관심과 도움이 필요했다. 하지만 이웃에게 부탁을 할 수도 없었기에 만발의 준비를 했다.
여성은 먼저 러러를 위한 산실을 마련하고 사료 두 봉지를 모두 열어뒀으며 마실 수 있는 물도 넉넉하게 준비했다.
문제는 화장실이었다. 좋은 방법을 찾고 싶었지만 그녀는 곧바로 병원으로 가야 했고 찝찝한 상태로 집을 나섰다.
그렇게 격리 병동에 입원한 지 약 40일이 지났다. 가족 7명 중 가장 먼저 완치 판정을 받은 여성은 서둘러 집으로 향했다.
떨리는 마음으로 문을 열고 집 안으로 들어선 순간, 그녀의 눈에 들어온 것은 통통하고 건강한 아기 고양이 4마리와 러러였다.
출산을 한 뒤 몸보신을 충분히 하지 못한 러러는 많이 말라 있었지만 아이들 만큼은 건강하게 잘 키웠다.
여성은 "베란다에 물고기와 거북이를 키우고 있었는데 러러가 잡아먹었는지 물고기는 한 마리도 남아 있지 않았다"며 "그래도 아이들이 무사해서 정말 다행이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를 보는 순간 인생에 희망이 가득하다고 느꼈다"며 "아무리 어려운 상황에 처해도 포기하지 않는다면 반드시 이겨낼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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