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집서 한 달 살이한 결과..폭풍 확대돼 집사 당황케 한 고양이
노트펫
입력 2020-03-30 15:10 수정 2020-03-30 15:11
[노트펫] 할머니에게 한 달간 임시보호를 부탁했던 집사는 오랜만에 만난 고양이를 보고 깜짝 놀랐다. 할머니 집에 다녀오면 살이 찌는 건 사람이나 고양이나 똑같은 듯하다.
지난 28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는 할머니 집에서 생활한지 한 달 만에 뚠냥이로 변한 고양이 '마루'를 소개했다.
대만 먀오리시에 거주 중인 완주 찬은 집에 갑자기 문제가 생기는 바람에 3살 된 고양이 마루를 할머니 댁에 맡기게 됐다.
할머니는 이미 '모모'라는 고양이와 함께 살고 있었기에 안심을 하고 임시 보호를 부탁할 수 있었다.
그렇게 한 달이 지난 뒤 완주 찬은 마루를 데리러 갔다.
감동의 재회를 생각하며 서둘러 할머니 댁으로 달려간 그녀는 바닥에 엎드려 있는 마루를 보고 깜짝 놀랐다.
편안한 자세로 휴식을 취하고 있는 마루의 뱃살이 바닥에 눌려 호떡처럼 옆으로 푹 퍼져 있었기 때문이다.
완주 찬은 "평소 식탐이 없는 편이라 날씬한 몸매를 가지고 있었는데 한 달 만에 뚠냥이가 됐다"며 "처음에는 내 눈을 의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할머니네 고양이인 모모가 먹는 것을 정말 좋아하는데 마루가 모모를 보고 배운 건 아닌가 싶다"며 "살이 쪄도 귀엽기는 하지만 식이조절을 해줘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해당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엎드려서 스마트폰을 보는 내 모습인 줄", "뚱뚱해도 귀여워", "할머니 집 갈 때 공감" 등의 반응을 보였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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