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다 줄개!"..손 달라고 하면 양발 아낌없이 주는 강아지

노트펫

입력 2020-03-27 18:10 수정 2020-03-27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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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펫] 주인이 '손!'을 달라고 하면 아낌없이 양발을 내어주는 강아지의 모습이 미소를 자아내고 있다.

최근 반려견 '양국자', '양봄(이하 봄)' 모녀의 보호자 지선 씨는 "오른쪽 손? 왼쪽 손? 그냥 다 주께!!!"라는 글과 함께 한 편의 영상을 SNS에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푹신한 이불에 발라당 드러누운 봄이의 모습이 담겼다.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지선 씨를 바라보고 있는 봄이.

지선 씨가 "손!"이라고 하자 어느 쪽을 줄지 고민 없이 양쪽 앞발을 내어주고 있다.

세상 순한 표정으로 아낌없이 양발을 내미는 모습이 더없이 사랑스럽기만 하다.

"한 번 더~" 라고 말하자 움찔거리는 오동통한 발이 특히 시선을 강탈한다.

해당 영상은 2천 3백 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으며 인기를 얻었다.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내 심장 뿌셔뿌셔시키네", "표정이 어쩜 저렇게 사랑스럽지", "발 토실토실한 거 너무 귀엽다", "한 손도 안 주는 우리 강아지 반성해", "눈빛 완전 초롱초롱. 꼭 '나 잘했지?'하는 거 같다"며 귀여운 봄이의 모습에 마음을 뺏겼다는 반응이다.

지선 씨는 "봄이는 평소 간식을 앞에 두고 앉아있을 땐 양발을 번갈아가며 계속 주는 편"이라며 "영상을 찍을 당시에는 봄이가 자다 깨서 정신이 없을 때였다"고 말했다.

이어 "보통 일어나면 긁어달라고 손을 버둥버둥거리는데, 저 날따라 손을 달라고 했더니 두 발을 다 주는 게 너무 귀여워 영상으로 남기게 됐다"며 "영상을 다 찍고 너무 귀여워 뽀뽀를 백번은 해준 것 같다"고 웃으며 덧붙였다.

지선 씨네 집에는 닥스훈트 모녀가 한 지붕 생활을 하고 있다.

엄마 국자는 올해 10살, 딸 봄이는 올해 6살이라고.

둘 다 먹을 걸 너무 좋아하는 편이라 평소에는 사이가 좋지만 좋아하는 간식 앞에선 아무리 모녀지간이어도 양보란 없다는데.

"저희 집 강아지들은 똥똥하지만 나름 먹물 식빵같이 귀엽다"며 웃는 지선 씨.

"잘 때는 무조건 제 침대에 와서 같이 자는데 그 모습이 얼마나 귀여운지 모른다"며 "가끔 씻고 오면 사람처럼 대자로 뻗어서 자고 있는데 혹시 사람이 아닐까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 귀엽다"고 애정을 표현했다.

이어 "봄이가 태어날 때 너무 힘들고 작게 태어나 걱정이 많았지만, 지금은 너무 잘 커줘서 고맙고 기쁘다"며 "국자, 봄이 앞으로도 건강하게 오래오래 옆에 있어 줘!!! 너네 없음 나 못살아!!!"라고 따뜻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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