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공인 줄 알았개'..공놀이 좋아하는 강아지가 공 대신 물고 온 '토마토'
노트펫
입력 2020-03-27 14:10 수정 2020-03-27 14:12
[노트펫] 토마토를 최애 장난감 공으로 착각한 강아지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26일(현지 시각)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는 빨간 장난감 공 대신 저녁 요리에 쓰일 토마토를 물고 온 강아지의 모습을 공개했다.
레이첼 황의 반려견인 검은색 래브라도 리트리버 '돼지'는 노는 걸 좋아하는데, 특히 빨간색 장난감 공을 제일 아낀다.
최근 황은 저녁 식사를 위해 장을 보고 집으로 돌아왔다.
그녀가 다른 볼일은 보는 사이 돼지는 평소처럼 공을 물고 놀고 있었다.
그러나 잠시 후 그녀는 돼지가 물고 있는 것이 공이 아니라 저녁 식사에 재료로 쓰일 토마토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녀가 토마토의 껍질을 벗기고 잠시 한눈을 파는 사이, 돼지는 부엌에 있던 토마토를 물고 간 것이다.
놀란 그녀는 돼지에게 토마토를 뱉으라 했고, 돼지는 끝까지 거부하다 막다른 베란다에서 결국 뱉어낼 수밖에 없었다.
보도에 따르면 돼지는 모든 공을 자기의 것이라 생각하며, 공뿐 아니라 수도관을 가지고 노는 것을 좋아한단다.
공 대신 토마토를 입에 문 돼지의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모르는 척 토마토를 먹고 싶었던 게 아닐까", "똑똑한 녀석의 계획이 들통나버렸다", "당연히 공을 물고 있는 모습인 줄 알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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