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위기가 기적으로..마지막 1마리까지 입양한 美 주민들

노트펫

입력 2020-03-25 16:10:47 수정 2020-03-25 16:12:20

|
폰트
|
뉴스듣기
|
기사공유 | 
  • 페이스북
  • 트위터



위스콘신 휴메인 소사이어티 “5일간 319마리 입양·임시보호 보냈다!”

[노트펫]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세계적인 대유행(pandemic) 속에서 미국 위스콘신 주(州) 동물보호단체가 한 주도 안 되는 기간에 319마리를 입양·임시보호를 보내, 보호소가 완전히 텅 비었다고 미국 피플지(誌)가 지난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위스콘신 휴메인 소사이어티(WHS)는 지난 20일 페이스북에 “세계적인 대유행의 혼란과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여러분은 5일 만에 159마리를 입양하고, 160마리에게 임시호보 가정을 선물했다”며 “전적으로 믿을 수 없고, 우리는 거의 울 지경”이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WHS는 지난 15일 코로나19 확산으로 힘든 시기가 올 것으로 예상하고 대비에 나섰다. 기부와 후원 그리고 자원봉사 등 모든 것이 줄어들 것이 불을 보듯 뻔했다. 앞으로 동물들을 돌봐줄 인력과 먹일 사료가 부족할 수도 있다는 위기감에 가능한 한 많은 동물을 입양 내지 임시보호를 보내기 위해 후원자들에게 긴급하게 도움을 청했다.

동물단체 베스트 프렌즈 애니멀 소사이어티의 줄리 캐슬 최고경영자(CEO)는 “현재 동물쉼터를 찾는 사람들이 줄면서, 미국 동물보호소들이 (제한된 공간에서) 개와 고양이 증가 문제를 해결해야만 하는 처지”라며 “보호소들이 일시적으로 문을 닫아야만 하는 경우도 있다”고 전하면서 우려했다.

그런데 우려를 깨고 많은 사람들이 유기동물을 입양하거나 임시보호를 해주겠다고 자청하면서, 지난 20일 보호소 개집이 텅 비게 됐고, 지역 내 동물보호소 3곳이 문을 닫았다! WHS는 동물들이 도착하는 대로 다시 입양을 재개하기로 했다.

WHS는 “동물 319마리가 개집에 앉아있는 대신에 소파에서 졸고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며 이 순간을 즐기라”며 “우리가 얼마나 감사한지 말로 표현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WHS는 “극도로 힘든 시기에 우리는 이 굉장한 밝은 면을 축하한다”며 “모두에게 직접 감사 인사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지만, 지금은 페이스북으로 여러분은 놀랍다는 칭찬과 함께 우리의 사랑을 보낸다”고 감격을 표현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라이프



모바일 버전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