낫토 먹고 입을 딱딱 떤 시바견..수의사의 한 마디는?
노트펫
입력 2020-03-18 16:11 수정 2020-03-18 16:11
[노트펫] 식탁에 고개를 쭉 내민 강아지들을 보면, 누구나 한 입 주고 싶지만 줘도 괜찮을지 고민하곤 한다.
반려견이 낫토를 먹고 입을 캐스터네츠처럼 떨어서, 놀란 견주가 개를 동물병원에 데려갔다가 수의사의 한 마디를 듣고 민망했다고 일본 온라인 매체 그레이프가 지난 17일(현지시간) 전했다.
일본의 한 견주가 밥을 먹다가 시바이누 ‘터치’에게 콩 발효음식 낫토(納豆)를 먹였다. 그런데 터치가 입을 캐스터네츠 악기처럼 떨기 시작했다.
개가 못 먹는 음식을 준 것 아닌가 싶어 불안해진 견주는 바로 동물병원에 데려갔다. 수의사는 얼굴이 하얗게 질린 견주에게 “이상 없습니다. 낫토 맛에 너무 흥분했나보군요.”라고 설명했다.
즉 터치는 낫토가 매우 맛있었던 나머지 흥분한 반응을 보인 것으로, 개가 낫토를 먹어도 문제없다고 한다. 낫토의 독특한 식감도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그 후 견주는 수의사 보기가 민망해서, 동물병원 예약진료를 아내에게 미루고 있다고 한다.
3ヶ月前、納豆を食べたタッちゃんが突然カスタネットになった。夫は「死ぬなよ!!」とか言いながらタッちゃん抱えて病院へ。?目で?ざめる夫に先生が放った言葉は「異常ありませんよww納豆が美味しすぎて興奮したんですね!ww」以?、夫は恥ずかしさのあまり診察室には入らない事にしている。 pic.twitter.com/GKXFE75lgJ
— たちゅのこ? (@TACHUNOKOHIME) March 16, 2020
견주의 아내는 지난 16일 트위터에 터치의 동영상과 함께 남편의 이야기를 공유했다. 이 영상은 조회수 300만회를 기록하며, 화제가 됐다.
누리꾼은 견주의 사랑이 느껴진다며 폭소를 터트렸고, 24만건에 가까운 ‘좋아요’를 눌렀다. 비슷한 경험을 한 견주들은 입을 캐스터네츠처럼 떠는 것이 흥분의 반응인지 처음 알았다고 감탄하기도 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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