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에 빠진 강아지 구하려 유정 뛰어든 10살 소년..'구조 후 목욕까지'
노트펫
입력 2020-03-16 14:13 수정 2020-03-16 14:14






[노트펫] 기름에 빠진 강아지를 구하기 위해 소년은 망설임 없이 유정으로 들어갔다.
지난 13일(현지 시각) 영국 온라인 매체 텐데일리는 터키에서 10살 소년이 유정에 빠진 강아지를 구조해 깨끗이 목욕까지 시켜줬다고 보도했다.
터키 남동부 디야르바키르에서 10살 소년 에네스 타일란은 최근 친구들과 유정 근처를 지나다 이상한 소리를 듣게 됐다.
소리의 출처를 따라가 보던 타일란은 작은 강아지 한 마리가 유정에 빠져있는 걸 발견했다.
타일란은 "우린 이곳에 와서 소리를 들었고, 구멍을 통해 그 안에 강아지가 있는 걸 발견했다" 며 "우리는 유정 승무원들에 연락을 취했고, 그들이 도착해 뚜껑을 들어 올렸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이 나를 매달아 내가 강아지를 꺼냈고, 이후 데려가 씻겨줬다"고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타일란은 강아지를 꺼내기 위해 자신이 내려가겠다고 제일 먼저 자원했다.
당시 모습이 촬영된 영상에는 거꾸로 매달린 타일란이 손을 뻗어 강아지를 안전한 곳으로 끌어올리는 모습이 담겼다.
이후 소년은 인근 연못에서 강아지의 몸에 묻은 기름을 깨끗하게 씻겨주기까지 했다.
해당 영상은 SNS를 통해 퍼져나갔고, 네티즌들은 강아지의 생명을 구한 용기 있는 소년의 행동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구조된 강아지는 적절한 먹이를 제공받은 후 필요한 휴식을 취하고 있다고 텐데일리는 전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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