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포 도둑 잡으려 CCTV확인해보니, 범인은 다름 아닌 '댕댕이'
노트펫
입력 2020-03-16 11:11 수정 2020-03-16 11:13

[노트펫] 자꾸 사라지는 소포 도둑의 정체는 다름 아닌 길거리 개였다.
지난 13일(현지 시각) 미국 피플지(誌)는 문 앞에 배달된 소포를 상습적으로 훔쳐 가는 베테랑 도둑견의 사연을 소개했다.
최근 미국 텍사스주에 거주하는 한 가족은 집 앞으로 배송된 소포가 자꾸 사라지고 있다는 걸 발견했다.
그들은 범인을 잡기 위해 초인종에 설치된 CCTV의 영상을 확인하기로 했다.
영상을 본 가족들은 소포를 훔친 범인이 사람이 아니라 동네를 떠도는 개였다는 걸 알고 충격에 빠졌다.
10세의 애비 가르자는 지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아무도 개가 소포를 훔치리라고는 예상하지 못했기 때문에 좀 웃겼다"고 심경을 설명했다.
가족들은 영상을 보면서 그 개가 우연히 소포를 가져간 게 아니라 처음부터 훔칠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는 걸 알아차렸다.
개는 우편배달부가 문 앞에 소포를 내려놓고 차를 몰고 갈 때까지 끈기 있게 기다리고 있었다.
대부분의 개들은 우편배달부를 쫓아다니지만, 이 개는 다음 행동을 위해 그와 멀리 떨어져 있어야 한다는 걸 알고 있는 듯 보였다.
일단 그가 떠난 게 확실해지자 개는 문 앞으로 다가와 소포 꾸러미의 냄새를 맡더니 이내 이빨로 물고 도망쳤다.
가르자는 "첫 번째 꾸러미는 엄마의 옷이었고, 두 번째 꾸러미는 내 부활절 바구니였다"며 "개는 그 바구니 전체를 씹고 있었다"고 말했다.
다행히 대부분의 이웃들이 이 개에 대해 알고 있기 때문에, 가르자의 가족은 이웃들에게 개가 엉뚱한 곳에 떨어뜨린 상자를 발견하면 돌려달라고 도움을 청했다고 피플지는 전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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