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냥이 집사되고 싶어 길거리 면접 본 남성.."합격이다옹!"
노트펫
입력 2020-03-13 17:12 수정 2020-03-13 17:13





[노트펫] 길에서 만난 아기 길고양이를 집으로 데려가고 싶었던 남성은 녀석의 앞에 이동장을 둔 채 길거리 면접에 나섰다.
13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는 진심이 담긴 남성의 이야기를 듣고 그를 집사로 간택한 아기 길냥이 '나나'의 사연을 전했다.
대만 타이베이시에 거주하고 있는 린지에팅은 지난 2월 15일 집으로 가는 길에 아기 길냥이를 만났다.
가까이 다가가도 피하지 않는 녀석을 지켜보던 린지에팅은 혹시라도 주변에 길냥이의 가족이 있는지 살펴봤다.
하지만 아무리 주변을 살피고 멀리서 기다려도 녀석의 가족은 나타나지 않았다.
무엇보다 아기 길냥이가 앉아 있는 곳은 대로변이라 이대로 뒀다가는 위험한 일이 생길 것만 같았다.
한참 고민하던 린지에팅은 아기 길냥이를 향해 "잠깐만 기다려"라고 말한 뒤 집으로 부리나케 달려가 고양이 이동장을 챙겨 나왔다.
'다른 곳으로 갔으면 어쩌지'라는 걱정도 잠시, 놀랍게도 녀석은 정말로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길냥이의 앞에 이동장을 내려놓자 녀석은 잔뜩 경계를 하며 다른 곳으로 가려고 했다.
혹시라도 녀석이 도망갈까 봐 마음이 급해진 린지에팅은 열심히 녀석을 설득하기 시작했다.
그가 "억지로 데려가지는 않을 거고 네가 이동장으로 들어가면 집으로 안내할게"라고 말하자 길냥이는 이동장 근처로 천천히 다가와 이리저리 탐색을 하기 시작했다.
그 모습을 본 린지에팅은 멈추지 않고 계속 자기소개를 하며 "우리 집에 고양이 3마리가 있어"라고 집사 경력을 어필했다.
한참의 설득 끝에 길냥이는 이동장 안으로 쏙 들어갔다.
린지에팅은 "그렇게 넷째 고양이가 된 녀석에게 나나라는 이름을 지어줬다"며 "나나는 얼마나 순한지 첫날 발톱을 깎는데도 가만히 있더라"고 말했다.
이어 "버려진 건 아닐까 싶어 내장칩 검사도 했지만 주인을 찾지 못했다"며 "어쩌면 이렇게 만난 게 운명이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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