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몸 딱지로 뒤덮여 '미라' 같았던 강아지가 보여준 놀라운 변화
노트펫
입력 2020-03-12 14:10 수정 2020-03-12 14:12







[노트펫] 털 하나 없이 온몸이 딱지로 뒤덮인 채 구조된 강아지가 보여준 놀라운 변화가 감동을 전하고 있다.
지난 9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동물매체 더도도는 피부병을 앓던 강아지가 구조 후 보살핌을 받자 몰라보게 달라진 모습을 소개했다.
지난 10월 말, 치와와 믹스 종인 작은 강아지 한 마리가 미국 애리조나주 마리코파 카운티 동물보호소에 들어왔을 때, 녀석은 도저히 강아지처럼 보이지 않았다.
털이 하나도 남아있지 않은 강아지의 온몸은 딱지로 완전히 뒤덮여있었으며, 삐쩍 마르고 허약한 모습은 마치 '미라' 같았다.
강아지는 안락사 위험에 처했으나, 보호소의 자원봉사자들은 그것을 거부하고 포기하지 않았다.
대신 그들은 도움을 요청하는 글과 함께 강아지의 비디오를 온라인에 올렸다.
동물보호단체 스카이 생츄어리 레스큐(Sky Sanctuary Rescue)의 창업자 빌은 더도도와의 인터뷰에서 "그 강아지의 비디오를 봤을 때, 우리는 말 그대로 숨을 헐떡였다"며 "녀석은 개집에서 심하게 떨고 있었고, 매우 두려워 보였다. 우리는 녀석이 빨리 밖으로 나가야 한다는 걸 알았다"고 말했다.
빌과 공동 설립자 스미스는 그 작은 강아지를 구하기 위해 서둘러 보호소로 달려갔다.
빌은 "강아지의 피부는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나빴고,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지경이었다"고 말했다.
그들은 즉시 강아지를 수의사에게 데려갔고, 녀석이 다른 많은 문제와 함께 모낭충에 감염된 것을 알게 됐다.
강아지는 퇴원 후 빌과 함께 집으로 갔다.
빌은 언젠가 녀석이 아름다운 금발 털을 가지게 될 것이란 희망으로 '블론디(Blondie)'라는 이름을 지어줬다.
집에 온 블론디는 재빨리 빌의 다른 개들과 친해졌지만, 사람들 주변에서는 극도로 조심스러워했다.
몇 달이 흐르고, 다행히 블론디의 피부는 심장과 함께 서서히 치유되기 시작했다.
털이 다시 나기 시작했을 때, 빌은 블론디가 금발이 아니라 갈색 털을 가진 걸 알았다.
빌은 "블론디는 작은 몸으로 지옥처럼 싸웠다"며 "녀석의 멋진 털이 자라기 시작했을 때 우리 모두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제, 블론디의 미래는 밝아 보인다. 블론디는 빌과 가까워지고 싶어 하며, 뛰어다니고 놀기 시작했다.
블론디가 빌과 함께 지낼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빌은 블론디에게 최선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빌은 "나는 그 대답이 나에게 달려있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블론디에게 달려있다"며 "블론디가 여기까지 와준 게 너무 자랑스럽다. 우리의 아름다운 소녀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 궁금해 참을 수 없다"고 전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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