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육점인 줄 알고 웨이팅하다 주인이 마스크 사자 배신감에 드러누운 강아지
노트펫
입력 2020-03-04 15:11 수정 2020-03-04 15:12





[노트펫] 주인이 고기가 아닌 마스크를 사기 위해 줄을 섰다는 사실을 깨달은 강아지는 그대로 바닥에 드러누웠다.
지난 3일(현지 시간) 인터넷 포털 야후타이완은 주인이 정육점을 가기 위해 나온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배신감을 느낀 강아지 '요요'의 사연을 전했다.
대만 지룽 시에 살고 있는 J TZ 황(J TZ Huang)은 반려견 요요와 함께 마스크를 사기 위해 약국으로 향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약국은 인산인해를 이뤘고, 황은 요요와 함께 줄을 서야 했다.
요요가 기다리는 것을 힘들어할까 봐 걱정이었던 황. 하지만 녀석은 의외로 얌전히 기다렸다.
줄을 서 있는 사람들 뒤에 자리를 잡고 앉아 의젓하게 차례를 기다린 것은 물론 함께 사진을 찍길 원하는 행인들과 포토타임을 갖기도 했다.
얌전히 기다려준 요요 덕분에 황은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었다.
그가 구매한 마스크를 빤히 쳐다보던 요요는 갑자기 배신감이 가득한 표정을 짓더니 그대로 바닥에 드러누웠다.
자신이 생각했던 것과 전혀 다른 결과물이 황의 손에 들려 있자 화가 난 모양이다.
황은 "아무래도 요요는 정육점 앞에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고 생각한 것 같다"며 "내 손에 고기가 없는 것을 보고는 그대로 바닥에 드러누웠다"고 말했다.
이어 "간식을 꺼내 주니까 조금 움직이더니 도로 가방에 넣자 또 누웠다"며 "다음번에 마스크를 사러 갈 땐 혼자 다녀와야겠다"고 덧붙였다.
요요의 귀여운 반항 덕분에 마스크를 사기 위해 기다리다 지친 사람들도 잠시나마 웃을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한편 해당 사연을 전해 들은 누리꾼들은 "모든 걸 잃은 표정이야", "약국 줄이라고 말을 해줬어야 하는데", "고기 사줘야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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