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진돗개 입양하기 위해 9시간 운전한 유명 원어민 교사
노트펫
입력 2020-03-03 14:12 수정 2020-03-03 14:13
[노트펫] 영어 표현 팁과 미국 문화 관련 콘텐츠를 제작하는 유명 유튜버 올리버쌤이 우리나라 토종견 진돗개 입양 소식을 전했다.
한국에서 일할 때 진돗개에 푹 빠졌다는 그는 미국의 집으로 돌아가 진돗개를 데려오기 위해 가는 데 9시간 걸리는 운전도 마다하지 않았다.
지난달 28일 올리버쌤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아기 진돗개 '왕자'를 입양하러 가는 과정을 담은 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 올리버쌤은 들뜬 모습으로 진돗개를 입양하기로 했다는 사실을 알렸다.
미국 텍사스 주 포트워스와 댈러스 근처에 살고 있는 올리버쌤은 맥앨린에 위치한 진돗개 목장으로 가기 위해 9시간 동안 차를 몰았다.
그는 "그동안 강아지를 키우고 싶었지만 원룸에 살아 상황이 여의치 않았다"며 "개인적으로 큰 강아지를 좋아해 마당이 어느 정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어릴 때부터 강아지에 대해 관심이 많았고 오스트레일리안 셰퍼드, 래브라도 리트리버와 살았던 경험이 있는 올리버쌤은 한국 생활을 하던 중 알게 된 진돗개에 많은 관심을 갖게 됐단다.
그는 몇 년간 진돗개의 역사, 성격, 특징 등을 공부하며 가족으로 맞이할 준비를 했고 오랜 고심 끝에 데려오기로 결정했고 밝혔다.
진돗개 목장에 도착한 그는 어린 진도 '왕자'와 인사를 하고 한동안 함께 시간을 보낸 뒤, 차에 올랐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검문소에게 마주한 국경 경찰이 왕자에게 관심을 보이자 올리버쌤은 한국 강아지라고 소개를 하며 뿌듯해했다.
올리버쌤은 "벌써 사람들이 얘(왕자)를 쳐다보고 있다"며 "방금 왕자님 때문에 어떤 차는 사고 날 뻔 했다"고 말했다.
이어 "6시간 정도 남았는데 안전하게, 무사히 집으로 돌아가겠다"며 "그리고 왕자님을 많이 사랑해달라"고 덧붙였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한국 견종을 기르시다니 뼛속까지 대한민국을 사랑하시는군요", "너무 예뻐요. 예쁘게 잘 키우세요", "진돗개가 커가는 모습 볼 수 있게 돼서 좋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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