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딜 가든 함께!'..최애 돼지 인형 물고 다니는 고양이
노트펫
입력 2020-03-02 11:11 수정 2020-03-02 11:11
[노트펫] '최애' 인형과 떨어지고 싶지 않아 어디든 인형을 물고 다니는 고양이의 모습이 미소를 자아내고 있다.
지난달 27일(현지 시각) 미국동물매체 더도도는 돼지 인형과 사랑에 빠진 수컷 고양이 '디에고(Diego)'의 사연을 소개했다.
디에고는 새끼 고양이였을 때부터 변덕스러운 성격이었다.
건강상의 문제로 또래 고양이들보다 덩치가 작았던 디에고는, 다른 녀석들처럼 놀 수 없었다.
대신 장난감을 가지고 다니는 것을 좋아했다.
돼지 인형을 만나기 전까지 디에고는 특별히 아끼는 것 없이 모든 장난감을 다 좋아했다.
그러나 몇 년 전 가족들이 선물해준 돼지 인형을 본 순간부터 녀석은 절대적으로 그것에 사로잡혔다.
돼지 인형이 얼마나 마음에 들었는지 디에고는 그것이 자신의 시야에서 벗어나는 것을 참지 못했다.
결국 녀석은 어딜 가든 돼지 인형을 물고 함께 다녔다.
디에고의 엄마인 크리스탈 쿡은 더도도와의 인터뷰에서 "디에고는 가는 곳마다 돼지 인형을 가지고 가 항상 자신의 근처에 놓는다"며 "녀석은 돼지 인형을 사랑한다"고 말했다.
디에고와 돼지 인형은 함께 놀고, 함께 낮잠을 자고, 함께 식사도 하며, 온종일 함께한다.
심지어 디에고는 마치 자신의 새끼인 듯 돼지 인형에게 그루밍까지 해준다.
디에고가 동물병원에 갈 때도 물론 함께 가야 하며, 둘은 무슨 일이 있어도 절대 떨어지지 않는다.
쿡은 "만약 돼지 인형이 보이지 않으면 디에고는 야옹거리며 돌아다닌다"며 "가끔 돼지 인형의 크기 때문에 들어가려고 하는 방에 문이 닫혀 갇히기도 한다"고 말했다.
한번은, 디에고가 돼지 인형을 어딘가에 두고 찾지 못했는데, 다시 찾아줄 때까지 엄마는 녀석을 진정시키려 돼지 인형과 비슷한 분홍색 쿠션을 줬다.
디에고는 엄마가 잃어버린 돼지 인형을 찾아줄 때까지 쿠션 위에서 잠만 자더니, 결국 인형을 다시 찾자 쿠션엔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고 한다.
이 집에 있는 식구들은 모두 디에고가 오면 돼지 인형이 한 쌍으로 함께 온다는 사실을 받아들였다.
왜 디에고가 돼지 인형을 그렇게 사랑하는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세상에서 가장 귀여운 둘의 우정이 언제까지나 변함없길 바란다고 더도도는 전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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