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 떡볶이 한 입 정도는 괜찮잖아?..분식 먹는 주인 감시하는 강아지
노트펫
입력 2020-02-27 18:10 수정 2020-02-27 18:11







[노트펫] 분식 먹는 주인을 형님 포스를 풍기며 감시하는 강아지의 모습이 공개돼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최근 반려견 '모구'의 보호자 민아 씨는 저녁으로 분식을 먹게 됐다.
떡볶이와 김밥 그리고 튀김까지 푸짐한 한 상을 차려놓고 저녁 식사를 하던 민아 씨.
그런데 어디선가 따가운 시선이 느껴졌다고.
돌아보니 상 근처에 몸을 기대고 앉은 모구가 민아 씨를 빤히 쳐다보고 있었다.
쿠션에 몸을 삐딱하게 기대고 앞발을 턱 하니 상 위에 올려놓은 모구.
반쯤 감은 눈과 뚱한 표정에서 남다른 포스가 느껴지는 모습이다.
이미 저녁을 먹었음에도 민아 씨가 먹는 분식이 먹고 싶었는지, 모구는 그렇게 한참이나 민아 씨의 식사 모습을 지켜봤다는데.
민아 씨는 "모구는 저희 부부가 저녁밥을 차려서 상에 두고 먹을 때마다 쿠션이랑 상에 반씩 몸을 기대고 저렇게 쳐다본다"며 "워낙 착해서 상에 올라오거나 상에 있는 음식을 먹진 않고 얌전히 기다린다"고 말했다.
이어 "저렇게 지켜보며 졸다 결국 잠들어버린다"며 "저희 부부는 매일 모구 때문에 밥 먹다가 웃곤 한다"고 덧붙였다.
결국 귀여운 모구의 모습에 못 이겨 민아 씨는 계란을 삶아 모구에게 간식으로 줄 수밖에 없었다고.
이후 민아 씨는 "드릴 수 없어요 형님"이라는 글과 함께 SNS에 올렸고, 큰 인기를 얻었다.
해당 사진을 접한 사람들은 "솔직히 말해봐 너 강아지 아니지?", "자세부터 형님이네.. 귀요미 형님", "떡볶이가 잘못했네", "눈빛 진짜 사랑스럽다"며 귀여운 모구의 모습에 마음을 뺏겼다는 반응을 보였다.
모구는 생후 9개월 된 프렌치불독 수컷으로, 민아 씨와 함께 지낸 지는 약 4개월 정도 됐다.
다소 강렬한 외모와 달리 모구는 사실 세상 천사 같은 아이라고.
같이 사는 강아지 모찌가 짓궂게 장난을 쳐도 매일 져주고 뭐든 다 양보해 준단다.
"덩치만 크지 바보 같을 정도로 착한 아이"라고 모구를 소개한 민아 씨.
"모구는 먹는 것과 잠자는 것을 세상에서 제일 좋아한다"며 "뚱뚱해서 사 먹는 간식 대신 직접 말린 간식이나 계란, 야채를 먹이고 있는데, 살을 좀만 빼서 건강하게 자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모구야, 모찌랑 싸우지 말고 코 좀 살살 골아줘. 잘 때마다 너무 힘들어. 우리 모구, 엄마 아빠가 마니 사랑해!"라고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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