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마실 나온 거개"..지붕위에 갇힌 허스키, 경찰 출동하자 알아서 집으로 '쏙'
노트펫
입력 2020-02-26 12:11 수정 2020-02-26 12:13
[노트펫] 지붕 위에 있던 허스키는 경찰이 출동하자 제 발로 집으로 들어갔다.
지난 25일(현지 시각) 온라인 미디어 보어드판다는 주인 몰래 지붕 위에서 세상 구경을 하던 허스키가 이웃의 신고로 덜미를 잡힌 사연을 보도했다.
이달 초 생후 17개월 된 암컷 시베리안 허스키 '나라(Nala)'의 보호자 셰릴은 집 안 청소를 하며 환기를 위해 2층 침실 창문을 잠시 열었다.
그녀는 하루종일 이 작은 일에 대해 까맣게 잊어버리고 있었다.
경찰이 그녀의 남편에게 전화를 걸기 전까지 말이다.
심부름을 하느라 외출해있던 셰릴의 남편 폴은 경찰로부터 뜻밖의 전화 한 통을 받게 됐다.
경찰은 그에게 허스키를 키우고 있냐고 물었고, 집 주소를 확인했다.
그러더니 당신의 개가 지붕 위에 갇혀있다는 얘기를 전했다.
그 상황을 믿을 수 없었던 폴은 서둘러 집으로 향했다.
폴이 도착하기 전, 출동한 경찰이 먼저 집에 도착했고, 구경꾼 몇 명이 집 앞에 서서 지붕에 갇힌 나라의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다.
그러자 나라는 제 발로 창문을 통해 슬그머니 집으로 들어갔고, 그렇게 사건은 마무리됐다.
보도에 따르면 셰릴과 폴이 외출하자 집에 홀로 남겨진 나라는 셰릴이 깜빡 잊고 닫지 않은 창문을 통해 지붕으로 나갔다.
견종 특성상 추위에 강한 나라는 지붕 위에서 한참이나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그러나 그 모습을 본 이웃이 추운 날씨에 개가 지붕에 갇힌 것으로 오해해 경찰에 신고하며 잠깐의 일탈을 끝내고 집으로 들어간 것이다.
셰릴은 "나라는 매우 똑똑하고 사랑스럽다"며 "장난기와 질투심이 많으며 집에 혼자 남겨지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사실 나라는 이전에도 이렇게 부부를 놀라게 한 역사가 있다고.
셰릴은 "나라는 우리 차에서 밧줄 7개와 안전벨트 3개를 씹은 적이 있다"며 "녀석은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고 그것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낸다. 나는 나라가 지금 어떤 장난을 꾸미고 있는지 궁금하다"고 전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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