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이건 제껍니다" 고양이 집 뺏은 강아지, 냥펀치 맞아도 포기 못해!
노트펫
입력 2020-02-25 18:11 수정 2020-02-25 18:12








[노트펫] 고양이 집에 주거침입한 강아지와 집을 뺏기고 억울해 냥펀치를 날리는 고양이의 모습이 공개돼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최근 반려묘 '만울이', 반려견 '방울이' 형제의 보호자 한울 씨는 주택문제로 육탄전을 벌이는 형제의 모습을 목격했다.
원래 제집인 양 자연스럽게 고양이 형 만울이의 집에 들어가 자리 잡은 방울이.
뒤늦게 그 모습을 보게 된 만울이가 깜짝 놀라 집으로 달려왔다.
겁도 없이 남의 집에 들어온 방울이를 한참 노려보던 만울이.
뻔뻔한 방울이의 모습에 화가 나 냥펀치로 겁을 주는데.
그러나 방울이는 아무것도 모른다는 순진한 표정으로 좀처럼 비킬 생각이 없어 보이고.
결국 몇 번 더 냥펀치를 날리던 만울이는 포기하고 돌아서버렸다.
하루아침에 집을 뺏긴 만울이의 뒷모습이 유난히 쓸쓸해 보이는데.
한울 씨는 "방울이도 집이 있는데, 저 날은 형 만울이의 집에 들어가 있었다"며 "예전에 만울이가 방울이 집을 뺏어 서로 머리통을 잡고 싸운 적이 있었는데, 이번엔 방울이가 만울이 집을 뺏고 맞고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방울이가 복수심에 불탔는지 저날은 만울이가 집을 다시 뺏지 못했다"며 "그래서 결국 공간을 분리해 집을 놔줬다"고 덧붙였다.
날아오는 냥펀치를 가만히 맞고 있는 방울이와 동생이라고 세게 때리진 않는 만울이의 모습이 너무 귀여웠던 한울 씨는 둘의 모습을 영상으로 담아 SNS에 게재했다.
게재된 영상은 6천 3백 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으며 큰 인기를 얻었다.
해당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강아지 암것도 모르는 표정..자기 집인 줄 아나 봐", "귀여운 애들끼리 귀엽게도 논다", "고양이 입장에서 명백한 주거침입", "고양이 살살 때리는 것 좀 봐 츤데레네"라며 귀여운 둘의 모습에 마음을 뺏겼다는 반응이다.
형 만울이는 생후 17개월 된 브리티쉬 숏헤어로, 얌전하고 듬직한 개냥이였으나 방울이가 온 뒤로는 사고뭉치로 변했다고.
마음이 착한 형이라 맨날 동생에게 머리통을 뜯기곤 한단다.
동생 방울이는 생후 9개월 된 비숑프리제로, 애교가 매우 많고 활발한 성격이다.
처음 집에 온 날 만울이한테 냥펀치를 맞는 수모를 겪었지만, 지금은 만울이 머리통을 뜯는 게 취미가 됐단다.
"방울이를 데려올 때 만울이와 합사가 안 되면 어떡하나 걱정이 참 많았다"는 한울 씨.
"막상 데려왔더니 만울이가 방울이에게 하악질 한번 하지 않고 다행히 합사가 잘 이뤄졌다"며 "방울이가 동생인 걸 알아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첫날부터 싸우면서도 잘 지내줬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이어 "서로 심하게 싸우지만 않고 잘 지냈으면 좋겠다"며 "우리 두 아가들, 예쁘게 오래오래 같이 살자"라고 따뜻한 바람을 전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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