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뚠이라고 믿었는데"..미용 후 강아지 본모습 보고 머리 띵해진 주인
노트펫
입력 2020-02-24 16:10







[노트펫] 주인은 강아지의 미용 후 모습을 보고 털 때문에 뚱뚱해 보이는 게 아니라는 사실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지난 21일(현지 시간) 홍콩 매체 HK01은 미용 후 털에 가려져 있던 본모습을 드러낸 강아지 후아미의 사연을 전했다.
대만 가오슝 시에 살고 있는 황 치아 잉은 4년 전 동물보호소에서 스피츠 후아미를 만났다.
녀석은 번식장에서 버려진 뒤 동물보호소로 들어가게 됐는데 사람을 무서워하는 성격 탓에 새 가족을 못 만나고 있었다.
후아미의 사연을 알게 된 황 치아 잉은 곧바로 녀석을 입양하기로 결심했고, 사랑과 정성으로 보듬어 줬다. 덕분에 빠르게 마음의 문을 열 수 있었다.
녀석은 과거 굶주린 날이 많았는지 먹을 것에 대한 집착이 강했는데 입양 당시 4kg이었던 후아미는 금세 7.5kg이 됐다.
탐스러운 털 때문에 덩치가 더 커 보인다고 생각한 황 치아 잉은 녀석의 다이어트를 돕기 위해 운동과 식이조절에 돌입했다.
하지만 후아미는 집에 올 때부터 심장과 기관지 쪽에 문제가 있었고, 장기간 케이지 생활로 인해 뒷다리가 변형돼 오래 걸으면 힘들어 했다.
그렇다 보니 다이어트 사료로 바꿔주고 식사량을 조절하는 것만으로는 몸무게를 줄일 수 없었다.
다이어트에 실패한 뒤 후아미의 건강검진을 위해 동물병원을 찾은 황 치아 잉은 의사로부터 뜻밖의 말을 듣게 됐다.
입양 당시 4살이라고 알고 있었던 녀석이 사실은 8살이었고 현재 13살을 바라보고 있다는 것이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황 치아 잉은 인생의 절반을 고통스럽게 산 후아미가 앞으로는 싫고 힘든 건 안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다이어트 포기를 선언한 뒤 황 치아 잉은 털 때문에 더 부해 보이는 후아미를 위해 미용을 시켜주기로 했다.
황 치아 잉은 "마음의 준비를 하긴 했지만 털을 다 밀고 나서는 좀 충격을 받았다"며 "또 털을 밀고 나니 왜 다이어트를 안 시키냐고 묻는 사람들이 더 많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생각하는 최우선은 후아미의 행복이니 비난은 삼가줬으면 좋겠다"며 "걱정해주는 분들께는 정말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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