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견생이란.." 생후 124일 차 개린이가 말하는 견생 쓴맛
노트펫
입력 2020-02-20 18:10 수정 2020-02-20 18:12








[노트펫] 생후 124일차 개린이가 견생 쓴맛(?)을 온몸으로 표현한 모습이 공개돼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최근 장모 치와와 '율무'의 보호자 우정 씨는 심부름 겸 산책을 하기 위해 율무와 함께 외출을 했다.
우정 씨의 휴일이라 오랜만에 낮 산책을 하게 된 율무.
마침 날씨마저 봄처럼 따뜻해 산책하기 딱 좋은 날이었단다.
심부름을 마친 우정 씨는 서둘러 집에 돌아가려 했다고.
그런데 율무가 자리에 멈춰서더니 안 걷겠다고 버티기 시작했다는데.
우정 씨는 "율무가 평소 바람에 굴러가는 나뭇잎을 좋아해서 주변에서 제일 큰 나뭇잎을 주워다 꼬셔서 걷게 하고 있었다"며 "저는 쳐다도 보지 않고 나뭇잎만 보고 뛰어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 나뭇잎을 보고 잘 따라 걷던 율무가 못 가지고 노는 게 불만인지 다시 걷지 않길래 그냥 앞에 놔줘 봤다"며 "그랬더니 냉큼 입에 물고 신이 나서 갔다"고 덧붙였다.
대체 나뭇잎이 뭐라고 저렇게 좋아하는 건지 이해가 가지 않았지만, 그래도 귀여운 율무의 모습을 사진으로 남겼다는 우정 씨.
찍은 사진을 확인하던 우정 씨는 웃음이 터져 나왔다.
사진 속에서 율무는 마치 견생의 쓴맛을 온몸으로 표현하는 듯한 모습이다.
입에 문 나뭇잎과 살짝 감은 눈이 특히 시선을 끈다.
이후 우정 씨는 율무의 사진을 "후... 견생.....124일차.... 오늘따라 나뭇잎이 쓰다....."라는 글과 함께 SNS에 올렸고, 3천 3백 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으며 인기를 얻었다.
해당 사진을 접한 사람들은 "어머..낭만댕댕이", "최소 견생 2회차만 가능한 표정", "아니 얼마나 작으면 나뭇잎이 커 보이는 거지.. 작고 소중해", "표정만 보면 견생 단맛 쓴맛 다 겪어본 듯"이라며 귀여운 율무의 모습에 마음을 뺏겼다는 반응이다.
율무는 생후 4개월 된 공주님으로, 개린이답게 장난기 넘치고 활발한 성격이다.
초콜릿을 녹여놓은 듯한 모색과 신비하고 오묘한 눈이 특히 매력적이라고.
졸려서 게슴츠레하게 눈을 뜨면 요리연구가 '백종원'을 닮았다는 말을 많이 듣는단다.
사실 우정 씨는 장모 치와와를 입양하고 싶어 율무가 태어나기 3년 전부터 율무네 가족들을 '덕질'했다고.
마침내 율무가 태어나고 입양하는 날만 기다리고 있었는데, 하루하루 시간이 안 가서 너무 힘들었을 정도란다.
"주변 사람들이 모두 알 정도로 간절하게 기다렸는데, 이렇게 예쁜 율무가 엄마에게 와줘서 정말 고맙다"고 웃는 우정 씨.
"율무가 온 후로 할머니, 할아버지도 많이 바뀌시고, 분위기도 달라져 많이 웃게 됐다"며 "율무야 제발 밥도 좀 잘 먹고 아프지 말고 건강해줘. 율무가 물고 뜯고 사고를 쳐도 엄마는 항상 율무 편이야. 율무 사랑해!"라고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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