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 안 말리고 뭐하냥!"..동생한테 냥펀치 맞고 '억울상' 된 고양이
노트펫
입력 2020-02-20 15:07 수정 2020-02-20 15:09
[노트펫] 원하는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냥냥펀치를 날리는 고양이들의 현실 싸움 모습이 담긴 사진이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일본 아이티미디어(ITmedia)는 동생 고양이 '벵골'에게 냥냥펀치를 맞고 억울상이 된 고양이 '차토라'를 소개했다.
일본에 거주하는 일러스트레이터 칸토쿠의 반려묘 벵골과 차토라는 평소 사이가 좋은 편이지만 원하는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종종 싸우곤 했다.
에너지 넘치고 날렵한 벵골에 비해 차토라는 순하고 느긋한 성격이라 선제공격을 해도 번번이 동생에게 맞았다.
최근 푹신한 의자를 두고 벵골과 차토라는 싸움을 시작했고 집사는 옆에서 그 모습을 촬영했다.
벵골이 한눈에도 튼튼해 보이는 앞발을 들자 차토라는 곧 맞을 것을 직감했는지 몸을 잔뜩 뒤로 뺐다. 하지만 동생이 반대 발로 몸통을 잡고 있는 바람에 피하지 못했다.
그대로 날아간 벵골의 앞발이 정확히 차토라의 얼굴을 강타했다.
그렇게 동생에게 냥냥펀치를 맞은 차토라는 얼굴을 잔뜩 찌푸렸다. 당장이라도 집사에게 "말리지 않고 뭐하고 있냐"라고 따질 것만 같다.
이틀 뒤 차토라는 그때의 치욕을 만회하기 위해 설욕전에 나섰다. 분명 먼저 때리기 위해 앞발을 뻗었는데 벵골의 한 손에 제압당했다.
이어 날아오는 차토라의 앞발을 가뿐히 피한 벵골은 그때로 차토라의 얼굴을 찍어 눌렀고 다시금 녀석을 억울상으로 만들었다.
칸토쿠는 "이게 바로 고양이 사회"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자신의 SNS에 올렸고, 해당 게시글은 15만이 넘는 '좋아요'를 받았다.
해당 게시글을 본 누리꾼들은 "고양이 사회는 꽤나 엄격하다", "얼굴 찌그러진 것 너무 하찮고 귀여워", "적당히 말려줬어야죠 집사님" 등의 반응을 보이며 즐거워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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