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도와줄개!"..딸이 떨어트린 막대기 주워주러 달려가는 리트리버 엄마
노트펫
입력 2020-02-20 14:07 수정 2020-02-20 14:07
[노트펫] 나무 막대기를 나란히 입에 물고 가는 훈훈한 리트리버 모녀의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지난 17일(현지 시각) 미국동물매체 더도도는 산책 중 발견한 나무 막대기를 물고가다 떨어트린 딸을 발견하자 엄마 리트리버가 달려와 도와줬다고 보도했다.
골든 리트리버 '하퍼(Harper)'는 엄마 '윌로우(Willow)'에게서 모든 걸 배웠다.
그러나 2살이 된 지금도 하퍼는 아직 몇 가지 요령을 터득하지 못했다.
하퍼는 때때로 자신이 물 수 있는 것보다 더 큰 물건을 물려고 시도한다.
그리고 그럴 때마다 윌로우는 딸을 돕기 위해 기꺼이 나선다.
윌로우와 하퍼 모녀의 보호자 타냐는 "둘은 모든 시간을 함께 보내고, 윌로우는 하퍼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줬다"며 "어린 나이에 엄마가 하는 걸 배우는 하퍼를 보는 게 너무 귀여웠다"고 말했다.
최근 모녀는 집 근처 공원에서 놀던 중 산책길 옆에 놓인 커다란 나무 막대기를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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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llow & Preston(@thelifeofwillowandpreston)님의 공유 게시물님, 2020 1월 29 3:23오후 PST
그렇게 완벽한 막대기를 모른 척할 수 없었던 하퍼.
녀석은 막대기를 덥석 입에 물어 들어 올렸다.
하지만 혼자 힘으로 물고가긴 버거운 상황이었고, 특히나 두 기둥 사이를 지나갈 때는 꼼짝도 하지 못했다.
결국 하퍼는 입에 문 막대기를 떨어트리고 말았다.
그러자 그 모습을 본 엄마 윌로우는 즉시 딸에게로 달려갔다.
윌로우는 딸이 떨어트린 막대기를 함께 들어줬고, 쉽게 기둥을 통과하도록 도와줬다.
그렇게 모녀는 커다란 막대기를 나란히 입에 물고 즐겁게 걸음을 옮겼다.
타냐는 "둘은 나뭇가지를 입에 문 채로 횡단보도와 장애물들을 통과하며 5km 정도 되는 공원을 1km 정도 날아다녔다"며 "윌로우와 하퍼는 무언가를 함께 입에 물 때마다 너무 자랑스러워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다 하퍼는 녀석과 이야기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 의해 산만해진다"며 "하지만 엄마 윌로우가 항상 계속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덧붙였다.
만약 하퍼가 또다시 다른 장애물에 부딪히더라도, 언제나처럼 엄마 윌로우가 달려와 그곳에 있어 줄 것이라고 더도도는 전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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