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이 냥줍한 아깽이 24시간 쫓아 다니는 강아지.."너무 소중하개"
노트펫
입력 2020-02-19 14:08 수정 2020-02-19 14:08
[노트펫] 자신의 앞발만한 아깽이를 본 강아지는 행여나 아기 고양이가 다칠세라 24시간 밀착 감시를 했다.
19일(현지 시간) 동물 전문 매체 러브 미아우는 주인이 데려온 아기 길냥이를 졸졸 쫓아다니는 든든한 보디가드 강아지 팍스턴(Paxton)을 소개했다.
몇 달 전 모건(Morgan)은 그녀의 농장 밖에서 아기 고양이의 울음소리를 들었다.
걱정스러운 마음에 소리가 들리는 쪽으로 다가가 살펴봤고, 한참의 수색 끝에 작은 나무 그루터기 속에서 아기 고양이를 발견했다.
가족이 있을 확률도 있기에 모건은 무턱대고 아기 고양이를 데려오지 않고 지켜보기로 했다. 하지만 해가 질 때까지 가족들은 나타날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농장 근처에는 여우들이 자주 출몰하기에 그냥 두었다가는 아기 고양이가 위험할 것 같았다. 결국 모건은 녀석을 구조하기로 마음먹었다.
눈도 제대로 뜨지 못 한 아기 고양이의 몸은 벼룩으로 뒤덮여 있었다. 모건은 간단한 목욕을 시키고 서둘러 벼룩을 제거했다.
그 때 아기 고양이의 울음소리를 들은 모건의 반려견 팍스턴이 옆으로 다가왔다. 자기보다 한참 작은 아깽이를 한동안 빤히 쳐다보던 팍스턴은 아기 고양이를 돌보기 시작했다.
그렇게 아기 고양이는 모건의 가족이 됐다. 그녀는 아깽이에게 폴리(Polly)라는 예쁜 이름도 지어줬다.
첫 눈에 폴리에게 푹 빠진 팍스턴은 잠시도 녀석을 혼자 두지 않았다. 잘 때면 꼭 껴안아 주는 것은 물론 폴리가 자신의 사료를 뺏어 먹는데도 가만히 있었다.
팍스턴은 폴리의 엄마가 되어 정성껏 그루밍을 해주고 많은 것을 알려줬다. 철저한 보살핌 아래서 아기 고양이는 건강하게 자랐다.
모건은 "팍스턴이 폴리에게 참 많은 것을 알려줬는데 대부분 강아지들이 하는 행동이다"며 "그래서인지 폴리는 강아지처럼 행동할 때가 종종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여전히 둘 사이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다"며 "앞으로도 사이좋게 그리고 건강하게 잘 지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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