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들 지키려고`..눈밭에 구멍 파고 들어간 어미개
노트펫
입력 2020-02-17 15:08 수정 2020-02-17 15:10




[노트펫] 어미개와 강아지 6마리가 눈밭에 구멍을 파고 추위를 피하다가 동사 직전에 구조됐다고 미국 CBS 미네소타 지역방송이 지난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한 가족이 미국 미네소타 주(州) 숲지대 근처에서 어미개 ‘스노우벨’과 생후 3주 가량 된 강아지 6마리를 발견하고 바로 구조했다.
스노우벨과 강아지들은 눈밭에 판 구멍 속에서 서로 부둥켜안고, 굶주린 채 추위에 떨고 있었다. 어미개는 어떻게든 강아지들을 따뜻하게 보호하려고, 눈밭에 1피트(약 30㎝) 넘는 깊이의 구멍을 파서 그 안에 들어가 누워있었다.
추위와 굶주림에도 스노우벨 가족은 비교적 무탈했다. 스노우벨은 오래 굶어서, 젖이 마른 상태라 강아지들은 배고파 낑낑거렸다.
구조자들은 스노우벨 가족을 바로 레드 레이크 인디언 보호구역에 있는 동물보호소 ‘레드 레이크 로지스 레스큐’로 데려갔다.
레드 레이크 로지스 레스큐는 지난 14일 페이스북에 스노우벨과 강아지들의 근황 사진과 함께 스노우벨과 강아지들이 치료를 받고 모두 무사하다는 기쁜 소식을 알렸다.
보호소에서 따뜻하게 지내며, 며칠간 잘 먹은 덕분에 스노우벨의 젖이 다시 나오기 시작했다. 강아지 6마리를 충분히 먹일 정도로 많이 나왔다고 한다.
보호소는 “스노우벨과 강아지들이 어떻게 살아남았는지 우리는 알 수 없다”며, 강아지들을 입양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아지 6마리 중 한 마리를 입양한 페이지 니콜스는 강아지 사진과 함께 입양한 강아지가 잘 지내고 있다고 감사 댓글을 달기도 했다.
누리꾼들도 스노우벨 가족의 구조 소식에 감사하며, 강아지들을 보호하려고 애쓴 스노우벨을 칭찬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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