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버스타고 바다 보러 간 강아지..무사히 주인과 재회해
노트펫
입력 2020-02-17 15:07 수정 2020-02-17 15:07
[노트펫] 주인과 산책하던 도중 사라진 강아지는 홀로 집에서 약 32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바다로 향하는 버스를 탔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혼자 버스를 타고 바다로 향한 강아지 프랭크(Frank)가 무사히 주인과 재회했다고 보도했다.
영국 에식스 주 콜체스터 지역에 살고 있는 여성 미셸 밸라드(Michelle Ballard)는 아들 프레디(Freddie)와 반려견 프랭크와 함께 하이우즈 컨트리 공원에서 산책을 하고 있었다.
여유로운 산책을 즐기던 것도 잠시 프랭크는 갑자기 속력을 냈고 미셸이 목줄을 놓치면서 녀석은 어딘가로 가버렸다.
곧바로 미셸은 프랭크를 찾기 위해 친구, 가족, 동네 지인들로 구성된 30명의 사람들과 함께 그 일대를 필사적으로 뛰어다녔지만 그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었다.
그녀는 절망에 빠졌지만 포기 하지 않았다. 미셸은 자신의 SNS에 프랭크를 찾는다는 글을 올리기 시작했다.
끊임없이 글을 올리며 초조한 마음으로 기다리던 미셸에게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다.
클랙튼-온-시 지역에 사는 마이클(Michael)로부터 프랭크와 함께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
실종 당일 가족으로부터 떨어져 나와 버스정류장 부근에서 방황을 하던 프랭크는 바닷가 근처 지역인 클랙튼-온-시 행 버스를 탔다.
운이 좋게도 프랭크는 승객이었던 마이클에게 발견이 됐고 주인을 찾기 위해 동물병원으로 향하려던 찰나 프랭크를 찾는다는 SNS 글을 보게 된 것이다.
덕분에 프랭크는 미셸의 남편인 존(Jon)에게 안겨 안전하게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미셸은 "프랭크는 여태까지 단 한 번도 가출을 시도한 적이 없다"며 "이번 일은 녀석의 성격과 전혀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어쩌면 프랭크는 해변에서의 완벽한 하루를 꿈꾸며 버스를 탔는지도 모르겠다"며 "버스 회사 측에 사건 당일의 CCTV 영상을 요청했지만 받아볼 수 없다는 답변을 받아 아쉽다"고 덧붙였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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