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왜 그러고 자는 거야...?" 잠든 댕댕이 보고 견주가 깜짝 놀란 이유
노트펫
입력 2020-02-12 18:07 수정 2020-02-12 18:08
[노트펫] 사랑하는 반려동물이 쌔근쌔근 잠자고 있는 모습은 그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사랑스럽다.
그런데 독특한 잠버릇으로 견주를 깜짝 놀라게 한 강아지의 모습이 공개돼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최근 폼피츠 '심바'의 보호자 가인 씨는 심바와 반려견 놀이터를 다녀왔다.
한바탕 즐거운 시간을 보낸 심바는 집에 돌아오자마자 그대로 뻗어버렸다고.
평소 웅크리거나 엎드려 자던 심바가 배를 보이고 잠든 걸 발견한 심바 씨는 귀여운 모습을 자세히 보고 싶어 다가갔단다.
그런데 가까이서 보니 대자로 누워 잠든 심바는 눈을 반쯤 뜨고 흰자를 보인 채 자고 있었다.
깜짝 놀라 서둘러 심바를 깨운 가인 씨.
그러자 심바는 아무것도 모른다는 듯 똘망똘망한 눈망울로 왜 깨웠냐는 듯 가인 씨를 바라봤다는데.
가인 씨는 "저렇게 자는 모습은 처음 봐 놀라긴 했지만, 놓치기 아까워 깨우기 전부터 영상을 찍게 됐다"며 "깨우니 아무 일 없다는 듯 평소의 귀여운 얼굴로 돌아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친구에게 이 영상을 보내줬더니, 변검(變?, 중국의 전통극 중 하나로, 연기자가 얼굴에 쓴 가면을 순식간에 바꾸는 마술과 비슷한 공연)이 생각난다고 했다"고 웃으며 덧붙였다.
이후 가인 씨는 촬영한 영상을 "않이.. 왜 이렇게 자는 거야....."라는 글과 함께 SNS에 게재했고, 3천8백 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으며 인기를 얻었다.
해당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깜짝 놀랐어요! 주인분은 더 놀라셨을 듯", "아니 어떻게 눈을 저렇게 뜨고 자는 모습도 귀여운 거죠?", "두 얼굴의 강아지! 자는 모습이랑 깨고 난 모습이랑 전후가 너무 다르개"라며 귀여운 심바의 모습에 마음을 뺏겼다는 반응이다.
심바는 1살 난 수컷으로, 지금은 가족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살고 있지만, 과거 보호소에서 안락사될뻔했던 아픈 사연을 가지고 있다.
과거 보호소 생활을 했던 심바는 안락사를 얼마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 가인 씨를 만나게 됐다.
가인 씨는 고양이를 입양하러 갔다 우연히 한쪽 구석에 콕 박혀 웅크리고 있는 심바를 보게 됐다고.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개린이 다운 활발함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심바가 유독 마음이 쓰였단다.
그 모습이 가슴 아팠던 가인 씨는 결국 고양이 대신 심바를 데려오게 됐다.
그렇게 심바는 가인 씨를 만나 견생역전에 성공하며 행복한 견생을 이어가고 있다는데.
"처음 왔을때 너무 힘도 없고 삶의 의지가 없는 것처럼 축 처진 모습이어서 개들의 왕처럼 살라고 심바라는 이름을 지어줬다"는 가인 씨.
"다행히 지금은 너무 사랑둥이가 되어 사람이든 강아지 친구든 고양이 친구든 먼저 다가가고 인사하고 친해지고 싶어 한다"며 "심바야! 그 이름처럼 앞으로도 건강하게 행복하게 오래오래 살자!"라고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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