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방독면부터 강아지 방호복까지..中 반려동물 보호 천태만상
노트펫
입력 2020-02-12 16:10 수정 2020-02-12 16:10
[노트펫]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사태로 부족한 마스크를 대체하기 위해 중국인들이 고육지책으로 페트병, 자몽 등을 갖가지 수제 마스크를 만들어 화제가 됐다.
반려동물 보호자들도 이 대열에 동참해, 창의적인 고양이 방독면과 개 방호복을 만들어 화제가 됐다고 중국 텐센트(???) 계열 포털뉴스 QQ뉴스가 지난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반려동물이 코로나19를 퍼뜨린다는 풍문에 반려동물을 해친 중국인들에 관한 흉흉한 기사가 보도됐지만, 중국인 모두 그런 것은 아니다.
샤오비엔은 길가에서 얼룩고양이 한 마리를 보고, 흉흉한 기사로 우울해진 마음이 따뜻해졌다. 10~20대로 보이는 여성이 파란색 의료마스크에 눈구멍을 뚫어서 자신의 고양이에게 씌운 것을 목격했기 때문이다.
샤오비엔은 고양이의 사진 2장을 찍어서 SNS(Social Network Service)에 올렸다. 영국 일간지 메트로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중국 어느 지역인지 확인되지 않았지만, 이 고양이의 사진이 중국 소셜 미디어에서 화제가 됐다고 소개했다.
파란 비닐봉투와 흰 테이프로 반려견 방호복을 만든 견주도 있다. 이 견주는 푸들로 보이는 반려견에게 마스크뿐만 아니라 비닐 방호복까지 입히고 외출에 나섰다. 자신도 마스크와 우비로 몸 전체를 감싸서 단단히 대비했다.
개와 고양이가 코로나19에 감염된다는 증거가 없다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설명에도 사람들의 불안감은 가시지 않아, 반려동물 주인들이 반려동물을 보호하기 위해 창의성을 발휘했다.
SNS에 퍼진 사진들을 보고 중국 반려동물 주인들이 따라하고 있다고 QQ뉴스는 전했다.
불티나게 팔리는 반려견 마스크..전문가들 “필요 없다”
[노트펫]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세계 각국 견주들이 반려견에게 마스크를 씌우면서 반려견 마스크 판매가 급증했다고 미국 폭스 비즈니스 방송이 지난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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