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후..여기인가 내가 머물 곳이?"..입양 첫날 새집 접수한 고양이
노트펫
입력 2020-02-11 18:07 수정 2020-02-11 18:08







[노트펫] 반려동물을 새 식구로 들인다는 건 생각보다 설레고 또 한편으론 사뭇 떨리기까지 하다.
그건 사람뿐 아니라 동물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낯선 사람의 품에 안겨 낯선 공간에 들어와 그야말로 모두 낯설기만 한 상황에 겁을 먹게 되는데.
그런데 입양 첫날부터 새로운 집을 말 그대로 '접수'한 고양이의 모습이 공개돼 웃음을 안겨주고 있다.
얼마 전 현진 씨는 러시안블루 '아로'를 입양했다.
처음 키워보는 반려묘다 보니 아로를 데리고 집에 오는 길이 무척 설레고 기대가 됐단다.
가방 속에서 야옹거리며 우는 아로를 달래며 마침내 집에 도착한 현진 씨.
보통 고양이들은 처음 새로운 집에 오면 낯설어 케이지나 가방에서 나가지 않으려 하는 경우가 많아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가방문을 열어줬다는데.
그러나 걱정과 달리 아로는 기다렸다는 듯 위풍당당하게 고개를 내밀며 가방 밖으로 나왔다고.
마치 제집처럼 집안을 돌아다니며 탐색을 하는 아로의 모습에 현진 씨는 그제야 마음을 놓을 수 있었단다.
현진 씨는 "아로는 호기심이 많은지 무서워하지 않고 제 발로 가방에서 나와 제집처럼 집안을 잘 돌아다녔다"며 "가방을 열기 전 처음 집에 온 아로의 사진을 찍어보자 했는데, 얌전하게 잘 있어 인생샷이 나온 것 같다"고 웃었다.
그렇게 새 식구가 된 아로는 집뿐 아니라 현진 씨의 마음도 순식간에 접수해버렸다는데.
이후 현진 씨는 집에 첫 입성한 아로의 모습을 "아로 처음 대려오자마자 찍은 인생샷.."이라는 글과 함께 SNS에 올렸고, 1천 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으며 인기를 얻었다.
해당 사진을 접한 사람들은 "와 진짜 심쿵이다 선물박스에서 나온 선물 같아요", "저희 강아지 입양 첫날 덜덜 떨고 숨어있던데.. 고양이는 다 이런가요?", "오자마자 이렇게 예쁘면 어떡하라고~"라며 귀여운 아로의 모습에 마음을 뺏겼다는 반응이다.
아로는 생후 3개월 된 공주님으로, 현진 씨가 침대에 있으면 몸을 기대고 잠이 들 정도로 애교가 많은 성격이다.
"개냥이라는 단어가 딱이라고 느껴질 정도로 애교가 많은 아이"라고 아로를 소개한 현진 씨.
"아로를 보는 것 자체로 힐링이 된다"며 "아로 덕분에 자연스럽게 미소 지을 때가 많아졌다"고 아로를 향한 애정을 표현했다.
이어 "지금처럼 고양이처럼 시크하면서도 개처럼 애교도 계속해주고 나와 평생 행복하게 살자"라고 따뜻한 바람을 전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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