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야 구해줘!"..집사가 사준 새 장난감 무서워 울기 직전인 고양이
노트펫
입력 2020-02-10 18:08 수정 2020-02-10 18:09
[노트펫] 집사가 새로 사준 장난감을 보고 겁먹은 고양이의 모습이 공개돼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최근 고양이 '꺄루'의 보호자 소윤 씨는 꺄루를 위해 새 장난감을 사 왔다.
즐거워할 꺄루의 모습을 기대하며 소윤 씨는 꺄루가 보는 앞에서 배터리를 넣고 장난감을 작동시켰다.
움직이기 시작한 장난감은 꺄루쪽으로 향했고, 그러자 꺄루도 장난감에 반응을 보이기 시작했다.
자리에서 두 발로 일어난 꺄루.
움직이는 장난감이 궁금하긴 하지만 낯선 장난감의 움직임이 무섭기만 한데.
앞발을 쭉 뻗어 만져보고 싶지만 선뜻 그러지 못하고 망설이고 있는 모습이다.
냥체면상 도망을 치진 못하고 온 신경을 장난감에 집중한 채 이도 저도 못 하고 있는 상황.
거의 울기 직전인 것 같은 표정이 꺄루의 심정을 대변해 주고 있다.
소윤 씨는 "움직이는 고양이 장난감은 꺄루한테 처음 줘봤다"며 "꺄루가 뭔가 만지고 싶어서 만지려다 그러지 못하고, 또 만지려다 그러지 못하고를 반복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창가에 기대고 두 발로 서있는 모습이 너무 귀여워 카메라를 켜게 됐다"며 "계속 장난감을 틀어놓자 익숙해졌는지 30분 정도 후부터 잘 가지고 놀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제 꺄루는 장난감을 피하기는커녕 사냥놀이까지 하며 최애 장난감으로 삼았다는데.
소윤 씨는 움직이는 장난감과 첫 대면한 꺄루의 모습을 "새로운 장난감을 사줬는데 무서워서 다가가지를 못하는 꺄루..."라는 글과 함께 SNS에 공유했고, 2천 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으며 인기를 얻었다.
해당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앞발 내리고 싶은데 푸드득 댈 때마다 점점 올리는 게 킬링 포인트", "아가 거의 울기 직전임", "창문에 팔 기대고 있는 거 왜 이렇게 자연스러움?"이라며 귀여운 꺄루의 모습에 마음을 뺏겼다는 반응이다.
꺄루는 생후 7개월 차 수컷 먼치킨으로, 사람을 좋아하고 장난기가 많은 성격이라고.
호기심이 많아 궁금한 건 못 참지만, 처음 보는 물건이나 음식 앞에서는 겁을 먹는단다.
"꺄루는 미어캣처럼 두 발로 잘 선다"며 웃는 소윤 씨.
"다리도 짧은 꺄루가 갑자기 두 발로 서있을 땐 진짜 얼마나 귀여운지 모르겠다"며 "다리가 짧긴 하지만 누구보다 빠른 스피드로 우다다 달리고 뽀짝뽀짝 걷는데, 그 모습도 그렇게 사랑스러울 수가 없다"고 꺄루의 매력을 자랑했다.
이어 "세상 모든 사람들이 저희 꺄루 귀여운 걸 알았으면 좋겠다"며 "꺄루야 사랑해!"라고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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