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경찰견을 위한 마지막 경찰무전..“범인 대신 토끼 쫓길”
노트펫
입력 2020-02-10 15:07 수정 2020-02-10 15:08


[노트펫] 경찰견이 마지막 근무를 마치고 은퇴하자, 경찰들이 경찰차 무전으로 마지막 인사를 해 큰 감동을 줬다고 미국 CNN 방송이 지난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벨기에 말리노이즈 경찰견 ‘브루노’는 미국 애리조나 주(州) 오로 밸리 마을 경찰서에서 7년간 근무를 마치고 은퇴하게 됐다.
마지막 근무일에 브루노의 조련사 로저 레이놀즈 경관은 무전으로 근무를 마쳤다고 알렸다. 그리고 그는 눈물을 꾹 참으며, 브루노에게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를 특별 간식으로 줬다.
그러자 경찰 배치 담당자가 경찰차 무전으로 경관들을 대신해서 브루노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이 무전은 K-9(경찰견) 브루노를 위한 것입니다. 브루노는 마지막 당번 근무를 막 마쳤습니다. 이제 브루노는 은퇴합니다. 브루노, 너의 7년 근무를 감사한다. 너의 조련사가 매일 밤 안전하게 집에 돌아갈 수 있도록 성실히 근무한 데 감사해. 브루노 너는 이제 악당 대신에 토끼를 쫓을 수 있게 됐어. 오로 밸리 경찰서 경관들은 너를 그리워할 거야. 은퇴를 즐기길 바란다.”
지난 1일 오로 밸리 경찰서 페이스북에 올라온 이 동영상은 조회수 31만회를 기록하며, 화제가 됐다. 누리꾼들은 브루노의 은퇴를 축하하면서, 동영상을 보고 울었다고 댓글을 달았다.
누리꾼의 요청에 오로 밸리 경찰서는 지난 9일 은퇴한 브루노의 사진을 올리고, 잘 지내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체코 출신의 브루노는 경찰견 훈련을 마친 후 지난 2013년 9월 오로 밸리 경찰서에 합류해, 순찰과 마약탐지 업무를 맡았다. 100만달러(약 12억원)에 육박하는 마약 적발에 일조했다. 브루노의 후임 경찰견은 ‘저스틴’과 ‘디젤’이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비즈N 탑기사
‘책 출간’ 한동훈, 정계 복귀 움직임에 테마株 강세
조선 후기 화가 신명연 ‘화훼도 병풍’ 기념우표 발행
붕괴 교량과 동일·유사 공법 3곳 공사 전면 중지
명동 ‘위조 명품’ 판매 일당 덜미…SNS로 관광객 속였다
“나대는 것 같아 안올렸는데”…기안84 ‘100 챌린지’ 뭐길래- ‘전참시’ 이연희, 득녀 5개월만 복귀 일상…아침 산책+운동 루틴
- 국내 기술로 개발한 ‘한국형 잠수함’ 기념우표 발행
- ‘아파트 지하주차장서 음주운전’ 인천시의원 송치
- 학령인구 감소 탓에 도심지 초교마저 학급 편성 ‘비상’
- 상속인 행세하며 100억 원 갈취한 사기꾼 일당 붙잡혀
[단독]제너시스BBQ 김지훈 대표 물러나…영입된 지 불과 5개월 만에 교체
‘영하 20도’ 최강한파 심장도 떨고 있다…‘이 질환’ 주의
올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6% 올라 4년 만에 최대…서울은 12.5%
삼성전자, CES 2026서 대규모 단독 전시관 운영… ‘AI 리빙 플랫폼’ 조성
계란 한판 한달새 다시 7000원대… 불안한 ‘서민밥상’- “과자에 반도체 입혔더니”…‘SK하이닉스 과자’ 20만개 팔렸다
- 은행권 10월 대출 연체율 0.58%…전월 대비 0.07%p 상승
- 수출 사상 첫 7000억 달러 눈앞… 반도체 고군분투
- ‘최정훈♥’ 한지민은 현금부자…서래마을 34억 빌라 무대출 매입 재조명
- 붉은 말의 해, 살곶이 벌판을 물들이는 생명의 기운[전승훈 기자의 아트로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