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머릿발, 강아지는 털발' 몸소 보여주는 강아지

노트펫

입력 2020-02-07 18:06 수정 2020-02-07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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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펫] '사람은 머릿발, 강아지는 털발'이라는 말을 몸소 보여주는 강아지의 모습이 공개돼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최근 말티즈 '마늘'이의 보호자 이슬 씨는 SNS에 "나만쿰 털빨 심한 강쥐 있쓰면 나와보라우!"라는 글과 함께 두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게재된 사진 속에는 미용 전후 마늘이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미용 전 도인 같은 포스를 풍기는 마늘이.

앞이 보일까 싶을 정도로 길게 자란 덥수룩한 털이 꼬질미를 한층 더 돋보이게 하고 있다.

두번째 사진에는 마늘이의 미용후 모습이 담겼다.

숨겨왔던 까만 눈을 드러낸 마늘이는 마치 인형 같은 깜찍한 외모를 자랑하고 있다.

동글동글한 얼굴과 마치 뷰러의 고무 같은 까만 입술이 특히 시선을 끈다.

180도 달라진 모습에 두 사진 속 강아지가 서로 다른 강아지는 아닐까 의심까지 들 지경.

그러나 어떤 모습이든 사랑스러운 건 변하지 않는 것 같은데.

해당 사진을 접한 사람들은 "역시 헤어스타일은 중요하다는 걸 배우고 갑니다", "꼬질꼬질한 것도 엄청 귀엽네요", "이 정도면 거의 다른 강아지.. 강아지도 털발이 있었다니!", "아..인형 같음!! 입술이 매력포인트!!!"라며 귀여운 마늘이의 모습에 마음을 뺏겼다는 반응이다.

이슬 씨는 "겨울에 많이 추워해서 집에서 간단한 위생미용만 해줬다"며 "이번에 날씨가 풀려 오랜만에 미용을 했더니 거의 뱀이 허물벗는 수준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마늘이는 제가 보기에도 미용한 후가 좀 털발이 심한 편"이라며 "그래도 제 아들이라 그런지 미용을 하면 한대로 안하면 안 한대로 매력이 달라 좋다"고 웃으며 덧붙였다.

마늘이는 1살 난 수컷으로 엄마, 아빠를 유난히 좋아하는 가족바라기라고.

가족들이 1분만 집 밖에 나갔다와도 쪼르르 달려와 폭풍애교를 부린단다.

잘 때는 무조건 이슬 씨의 베개에 얼굴 파묻고 함께 자고, 이슬 씨가 "아빠 깨워~"라고 말하면 아빠에게 달려가 뽀뽀 세례를 퍼부으며 깨울 정도로 똘똘하다는데.

"마늘이는 구두주걱과 뷰러 같은 입술이 진짜 매력적이라 매일 뽀뽀를 하게 된다"며 웃는 이슬 씨.

"마늘이가 사는 동안 아프지 않고 좋은것만 보고 먹고, 행복했으면 좋겠다"며 "사랑해 아들아!"라고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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