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식으로 '당근' 주자 분노해 밥그릇 내팽개치는 강아지..'컬링 국가대표급'
노트펫
입력 2020-02-05 18:07 수정 2020-02-05 18:08







[노트펫] 간식으로 당근을 주자 화를 참지 못하고 밥그릇을 내팽개치는 강아지의 모습이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최근 포메라니안 '상추'의 보호자 상영 씨는 상추를 데리고 동물병원을 찾았다.
그런데 병원에서 상추의 건강을 위해 다이어트를 추천해줬다고.
상영 씨는 평소 주던 간식 대신 당근으로 만든 저칼로리 간식을 사서 집으로 돌아왔다.
밥그릇에 간식을 담아 상추에게 건넨 상영 씨.
평소처럼 신이 나 간식을 먹으려던 상추는 냄새를 맡더니 갑자기 극대노한 모습을 보여줬다는데.
이름은 상추지만 채소는 싫어한다는 상추는 간식에서 당근 냄새가 나자 어이가 없다는 듯 앞발로 간식을 내팽개치는 모습이다.
먹으라고 다시 밥그릇을 밀어주자 상추는 지지 않고 다시 컬링 국가대표급 '밥그릇 밀기'를 시전했는데.
먹지 않으려는 편식쟁이 상추와 먹이려는 가족들의 팽팽한 신경전은 그렇게 한동안 이어졌다.
상영 씨는 "상추는 원래 배가 고프면 밥을 달라고 밥그릇을 밀기도 하고, 간식을 줄 때도 밥그릇을 가져오라고 하면 밀어서 가져오곤 한다"며 "병원에서 다이어트를 추천해주셔서 당근 간식을 준 건데, 냄새를 맡더니 밥그릇을 내팽개치는 게 너무 신기하고 귀여워 영상으로 남기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밥을 달라고 밥그릇을 밀었던 적은 많지만 먹기 싫어서 미는 것은 처음이었다"며 "사실 저도 당근을 먹지 않는데, 제 반려견이 저처럼 편식하는 것이 신기하고 귀여웠다"고 웃으며 덧붙였다.
결국 그렇게 상추는 끝까지 당근을 먹지 않았단다.
이후 상영 씨는 상추의 모습을 "당근이 먹기 싫은 상추"라는 글과 함께 SNS에 올렸고, 2천 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으며 인기를 얻었다.
해당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건방진데 너무 귀여움", "에잇! 너나 먹어!", "아.. 박력 넘치게 심장 뿌시네"라며 귀여운 상추의 모습에 마음을 뺏겼다는 반응이다.
상추는 5살 난 수컷으로, 상영 씨에게는 친동생이나 다름없는 소중한 존재라고.
어릴 때부터 반려견을 키우고 싶었지만 가족들의 반대로 키우지 못했던 상영 씨는 성인이 된 후 그토록 바라던 반려견 상추를 입양하게 됐단다.
"사실 처음에는 가족들이 상추의 입양을 환영하는 분위기는 아니었지만, 지금은 다들 제일 잘한 일이라고 하신다"는 상영 씨.
"상추는 처음 장난감을 줄 때 '이건 문어야!' 하고 알려주면, 그 후 '문어 가져와!' 하면 가져다준다"며 "신기해서 종종 장난감을 사줬더니 이제 20개가 넘는 장난감을 모두 구분해 가져올 줄 알 정도로 정말 끼가 많다"고 자랑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상추가 우리 집에 오고 집이 훨씬 더 밝아지고 화목해졌다"며 "상추야, 너무너무 고맙고 오래오래 행복하자!"라고 따뜻한 바람을 전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비즈N 탑기사
‘책 출간’ 한동훈, 정계 복귀 움직임에 테마株 강세
조선 후기 화가 신명연 ‘화훼도 병풍’ 기념우표 발행
붕괴 교량과 동일·유사 공법 3곳 공사 전면 중지
명동 ‘위조 명품’ 판매 일당 덜미…SNS로 관광객 속였다
“나대는 것 같아 안올렸는데”…기안84 ‘100 챌린지’ 뭐길래- ‘전참시’ 이연희, 득녀 5개월만 복귀 일상…아침 산책+운동 루틴
- 국내 기술로 개발한 ‘한국형 잠수함’ 기념우표 발행
- ‘아파트 지하주차장서 음주운전’ 인천시의원 송치
- 학령인구 감소 탓에 도심지 초교마저 학급 편성 ‘비상’
- 상속인 행세하며 100억 원 갈취한 사기꾼 일당 붙잡혀
[단독]제너시스BBQ 김지훈 대표 물러나…영입된 지 불과 5개월 만에 교체
‘영하 20도’ 최강한파 심장도 떨고 있다…‘이 질환’ 주의
올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6% 올라 4년 만에 최대…서울은 12.5%
삼성전자, CES 2026서 대규모 단독 전시관 운영… ‘AI 리빙 플랫폼’ 조성
계란 한판 한달새 다시 7000원대… 불안한 ‘서민밥상’- “과자에 반도체 입혔더니”…‘SK하이닉스 과자’ 20만개 팔렸다
- 은행권 10월 대출 연체율 0.58%…전월 대비 0.07%p 상승
- 수출 사상 첫 7000억 달러 눈앞… 반도체 고군분투
- ‘최정훈♥’ 한지민은 현금부자…서래마을 34억 빌라 무대출 매입 재조명
- 붉은 말의 해, 살곶이 벌판을 물들이는 생명의 기운[전승훈 기자의 아트로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