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춘절에 잡아먹을거'..68m 높이서 살아있는 돼지 번지점프시킨 중국
노트펫
입력 2020-01-21 14:07 수정 2020-01-21 14:08






[노트펫] 중국의 한 놀이공원에서 살아있는 돼지를 번지점프대에서 떨어트린 모습의 영상이 공개돼 동물 학대 비난이 일고 있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중국 일간 환구시보는 중국의 한 놀이공원에서 진행한 번지점프대 개장행사에 대해 보도했다.
중국 충칭 시 푸링 구에 위치한 한 와인타운에서 지난 18일 68m 높이의 번지점프대 개장을 축하하는 행사를 열었다.
번지점프 관계자들은 안정성을 보여주겠다는 명목으로 90kg의 살아 있는 돼지를 번지점프대에 올렸다.
파란 망토를 두른 채 사지가 묶인 돼지는 그대로 번지점프대에서 떨어졌고 한동안 울부짖었다.
이후 혼수상태에 빠진 돼지는 그대로 도축장으로 보내진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퍼지자 누리꾼들은 "동물학대가 왜 이벤트인지 이해할 수 없다", "저런 수준 낮은 곳이 문을 닫지 않는 게 이상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해당 놀이공원을 비난했다.
논란이 일자 번지점프 관계자는 "돼지해를 보내고 쥐해를 맞이한다는 의미로 돼지를 첫 점프의 주인공으로 선택했다"며 "어차피 돼지는 춘절에 먹힐 운명이었고 현장에서는 꽤 담담하게 있었다"고 말했다.
번지점프 측의 반응에 비난이 더욱 거세지자 지난 19일 와인타운 관계자는 "네티즌들의 비판과 건의를 무겁게 받아들이며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답했다.
해당 사건에 대해 자오잔링 변호사는 "중국에는 동물보호법이 없으며 형법 상 동물학대죄도 없다"며 "때문에 동물 보호에 대한 명확한 법적 근거가 없어 도덕적 제약에만 의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관광 업계 전문자 저우밍치는 "이런 행사로 잠시 이목을 끌 수 있을지는 몰라도 동물의 생명을 존중하지 않는 행동은 관광지 이미지와 장기적인 운영 및 발전에 불리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해당 사실은 해외로 알려지게 되면서 '가장 잔인한 동물 학대'라는 국제적인 비난을 받고 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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