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무슨 맛이길래?'..밥먹다 몸개그 선보이는 아기 강아지
노트펫
입력 2020-01-16 17:06 수정 2020-01-16 17:08
[노트펫] 밥을 먹다 기쁨을 주체하지 못하고 그만 깜찍한 몸개그를 선보인 아기 강아지의 모습이 미소를 자아내고 있다.
장모 치와와 '동구'의 보호자 동욱 씨에게 하루 3번 동구의 밥을 챙겨주는 일은 중요한 일과다.
견생 3개월을 통틀어 반찬 투정 한번 없었던 동구.
동구는 밥때만 되면 하정우 못지않은 폭풍 먹방을 선보이며 보는 사람까지 배부르게 만든단다.
그런데 최근 동욱 씨의 사정으로 인해 동구의 점심시간이 살짝 늦어졌다고.
서둘러 동구의 밥을 챙겨준 동욱 씨는 진공청소기처럼 사료를 흡입하는 동구의 모습을 영상으로 촬영하게 됐다.
그야말로 무아지경으로 식사를 하던 동구.
그러다 갑자기 뒷다리를 하늘로 높이 들며 뜬금없는 몸개그를 보여줬는데.
때마침 촬영 중이던 동욱 씨는 그 모습을 카메라로 포착할 수 있었다.
동욱 씨는 "점심이 조금 늦어졌더니 동구가 배가 고픈 상태였다"며 "밥 먹는 영상을 촬영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뒷발을 올리며 서커스를 하기 시작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그러다 앞으로 고꾸라져서 한 바퀴를 구르더니 다시 밥을 열심히 먹었다"며 "갑작스러운 상황에 놀랐지만, 다시 태연하게 밥을 먹는 모습을 보니 너무 귀여웠다"고 웃으며 덧붙였다.
동욱 씨는 동구의 몸개그 영상을 "밥 먹을 때 서커스를 해요!"라는 글과 함께 SNS에 게시해 큰 인기를 얻었다.
해당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숨은 요가 고수네요", "무한 반복 재생 중입니다. 진짜 귀엽네요", "뒷다리가 올라가는 맛 시키신 분?", "우리 강아지도 어릴 때 저랬는데 이제 사료는 쳐다도 안 본답니다"라며 귀여운 동구의 모습에 웃음이 절로 난다는 반응을 보였다.
생후 3개월 된 수컷 개린이 동구는 장난치는 것을 좋아하는 활발한 성격이다.
특히 애교가 많은 성격이라 한 번 동구에게 빠지면 절대 헤어나올 수 없는 매력을 가졌다는데.
"동구가 우리 품에 와줘서 참 고맙다"는 동욱 씨.
"배변판에 조준만 좀 잘해줬으면 좋겠다"며 "동구야! 앞으로도 아프지 말고 함께 행복하게 살자!"고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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